“피트 아우돌프의 작품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상륙” 억새·팜파스 등 가을꽃과 3일의 여정
가을은 울산이 가장 온화해지는 계절이다. 한여름의 열기가 물러난 태화강을 따라, 바람이 꽃잎을 흔들고 강물은 잔잔하게 반짝인다. 그리고 바로 이때, 2025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가 열린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해마다 다른 표정을 짓지만, 10월 말의 정원은 유독 따뜻하다. 사람의 온기와 음악, 그리고 꽃의 향기로 물들기 때문이다.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3일

2025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는 10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그 일대에서 사흘간 열린다. ‘바람이 머무는 가을 정원’이라는 주제 아래 정원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야외 무대로 변신한다.
축제 첫날 24일 금요일 18:40분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는 식전공연(세레나데)을 시작으로 개막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25일 토요일은 국내외 뮤지션들이 선사하는 ‘울산 에이팜 공연’과 개그맨 이용식과 함께하는 ‘시민행복찾기 버스킹’이 16시에 진행된다.
이처럼 개막식과 함께 시민합창단의 공연,울산의 젊은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정원 버스킹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밤이 되면 정원 곳곳에 설치된 가을빛 미디어파사드가 불을 밝히며 태화강의 수면 위로 금빛 물결이 퍼져나간다.
테마 & 볼거리

올해 축제는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의 자연주의 정원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해 마치 들꽃이 스스로 자라난 듯한, 자연 본연의 정원미(美)를 보여준다.
정원 곳곳에는 국화와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코스모스, 물억새가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풍경화를 그린다. 석양이 비추는 오후,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와 물빛이 맞닿을 때 정원은 잠시 숨을 고른다.
입구에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알리는 홍보 캐릭터 ‘플로비(Floby)’ 화단과 대형 꽃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사진을 찍는 가족, 연인, 아이들의 웃음이 겹쳐지며 정원은 또 하나의 작은 축제가 완성된다.
해가 지면 풍경은 또 한 번 바뀐다. 국화정원과 느티나무길을 따라 켜지는 줄조명(오후 6시~10시)이 정원 전체를 은은하게 감싸며, 낮의 정원이 ‘빛의 정원’으로 변신한다.
✔우리가족 정원 만들기
팀을 구성해 국가정원 내 식물을 심고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조성할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울산시 공식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25일부터 26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타임으로 진행된다.
2025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
-기간: 2025년 10월 24일(금) ~ 10월 26일(일)
-장소: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
-프로그램: 개막식·불꽃쇼·정원 버스킹·체험 부스·정원 마켓
-입장료: 무료
-추천 방문 시간: 오후 4시 ~ 저녁 8시 (노을+조명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