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전하는 고창 명소, 선운사의 풍경과 온천의 힐링이 있는 가을

[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전라북도 고창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과 천년고찰 선운사 등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을 품고 있다. 너른 평야와 서해의 갯벌, 울창한 산림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곳은 가을의 정취가 깊게 물드는 전라북도의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선운사 — 절벽 위에서 만나는 고요한 산사
고창군 아산면에 자리한 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본사로, 백제 위덕왕 시대에 창건되었다는 기록을 지닌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중수와 재건을 반복해 오늘에 이르렀으며,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금동보살좌상, 지장보살좌상, 대웅전 등 귀한 문화유산이 보존되어 있다. 울창한 숲이 사찰을 감싸고, 계절에 따라 동백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과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가 조화를 이룬다.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 박물관 — 수천 년 역사의 지혜를 만나는 공간
고창읍에 위치한 고인돌 박물관은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의 장이다. 수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다양한 고인돌의 모습과 그 속에 담긴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고인돌의 종류와 축조 과정,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 등을 다채롭게 보여주며, 아이와 함께 역사 학습을 하기에 유익한 구성이 돋보인다. 고인돌 유적지를 배경으로 드넓게 펼쳐진 공간에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연다원 — 3만 평 녹차밭과 편백숲이 선사하는 치유의 공간
고창군 아산면에 자리한 연다원은 제초제와 화학비료 없이 유기농으로 재배된 3만 평 규모의 녹차 정원이다. 푸른 차밭과 울창한 편백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보행 매트가 깔려 있어 편안하게 걷기 좋으며, 가을에는 싱그러운 차향과 함께 자연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직접 재배한 차를 맛볼 수 있는 카페도 운영하여,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석정온천휴스파 — 세계적 게르마늄 온천에서 누리는 면역 힐링
고창읍에 위치한 석정온천은 프랑스 루르드 샘물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된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 신진대사 활성화,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게르마늄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세라늄 성분이 특징이다. 실내 스파와 야외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내내 온 가족이 즐기기 좋다. 드림베스, 하이드로 마사지 등 기능성 시설과 사과, 복분자, 홍삼 등이 함유된 이벤트탕에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