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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가볼 만한 곳, 고찰부터 커피 향기까지 여유로운 초겨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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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경북 경산은 천년의 시간을 품은 고찰과 조용한 저수지, 낭만적인 산책로와 현대적인 미식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다.

특히 초겨울, 바람이 차오르기 시작할 무렵이면 자연의 고요함과 함께 사색하기 좋은 명소들이 더욱 빛난다.

경산의 매력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은 반곡지다. 1903년 조성된 이 저수지는 왕버들이 늘어선 흙길과 수면 위에 비친 나무 그림자가 어우러져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풍경 명소다. 인근에는 천년고찰 불굴사가 있다. 신라 신문왕 때 창건된 이 사찰은 원효굴, 장군수 약수, 적멸보궁 등 역사와 전설을 간직하고 있으며,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명상을 돕는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한국관광공사)

역사에 관심 있다면 임당동·조영동 고분군과 경산시립박물관을 함께 돌아보는 것도 좋다. 고분군에서는 삼국시대 압독국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고, 박물관에서는 선사부터 근대까지 경산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도시 중심에 있는 남매지는 슬픈 전설을 간직한 저수지로, 야간에 조명이 켜지는 가교와 산책로가 아름다워 데이트 명소로도 인기다. 이 외에도 팔공산의 장엄한 능선을 따라 오르면 만날 수 있는 갓바위지구는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을 간직한 관봉석조여래좌상이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따뜻한 커피와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커피명가 포레를 찾는 것도 추천한다. 이곳은 산책로와 야외 공간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힐링 카페로, 경산 특산물인 대추를 활용한 ‘금구리 대추라떼’가 인기다. 카페 월화수에서는 감못 풍경을 감상하며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고, 신계양 영남대본점, 맨인더키친, 유생촌, 이웃집수달 등 맛과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들도 다양하다. 도심 속 자연과 역사의 숨결, 그리고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경산은 초겨울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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