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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에 감성 산책, 도자기 체험까지, 이천 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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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메덴 야외온천풀/사진-이천시
테르메덴 야외온천풀/사진-이천시

[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겨울, 몸과 마음을 동시에 녹여줄 여행지가 있다. 바로 경기 이천이다. 예로부터 질 좋은 쌀과 도자기, 그리고 온천으로 이름난 이곳은 추운 계절일수록 그 진가를 발휘한다.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흙을 만지며 나만의 도자기를 빚고, 설봉산 자락을 천천히 걸으며 겨울 풍경을 즐기는 시간. 온천부터 도자기 체험까지, 이천은 쉼과 경험을 동시에 선사하는 힐링 여행지로 여행자들을 초대한다.

이천 테르메덴은 실내외 풀과 스파, 야외 인피니티풀을 갖춘 복합 워터파크이다. 겨울철에도 따뜻한 물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노천 온천에서 피로를 풀기 좋다. 키즈풀과 다양한 이벤트 스파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깔끔하게 관리되는 시설과 넉넉한 주차 공간은 편의를 더하며, 카라반 캠핑장과 한옥 숙박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질 관리 또한 철저하게 이루어져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설봉산은 높이 약 394m로 이천시의 서쪽을 감싸 안은 진산이다. 다섯 개의 등산로는 설봉공원 주차장을 기점으로 시작하며, 신라시대의 설봉산성과 고려 시대의 영월암 등 역사 유적을 품고 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는 칼바위와 삼형제바위 같은 기암괴석이 눈길을 끈다. 산 정상에서는 이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등산 후에는 설봉공원 내 박물관이나 미술관, 설봉조각공원을 둘러보며 문화적 여운을 이어나갈 수 있다.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기 좋다.

설봉공원은 이천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세계도자비엔날레,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 같은 지역 대표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공원 안에는 이천시립박물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이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 등 문화시설이 모여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고, 인공암벽장과 썰매장 같은 레포츠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산책 코스로 특히 인기가 높으며, 제1주차장 인근 이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 관광 정보도 받을 수 있다.

도자기를 테마로 한 문화·예술형 둘레길 ‘설봉도자둘레길’ 산책도 추천한다. 설봉산에서 사기막골 전통시장, 수남리 마을을 지나 학암천을 따라 종점인 이천 도자 예술 마을(예스파크)까지 약 8㎞의 산책로이다. 걸을수록 감성의 온도가 피어나는 이 길은 걷는 즐거움뿐 아니라, 도예 체험, 도자 전통시장 탐방, 예술작품 감상 등 이천의 지역적 특색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예스파크/사진-이천시
예스파크/사진-이천시

이천 신둔면 예스파크 가마마을에 위치한 평강도요는 흙을 이용한 도자기 체험을 제공하는 공방이다. 이천시 명장으로 선정된 함정구 선생이 직접 운영하며, 방문객들은 물레를 돌리거나 손으로 흙을 빚으며 자신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며, 충분한 수업 시간과 맞춤형 지도로 만족도를 높인다. 흙의 감촉을 느끼며 창의적인 활동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엄지장수촌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있는 백숙 전문점으로, 매장 안팎에 오래된 골동품이 전시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대표 메뉴는 누룽지 토종닭백숙으로 신선한 토종닭을 골라 항아리에서 숙성해 요리하며, 백숙과 누룽지 닭죽이 따로 나오는 구성이 특징이다. 백숙에는 큰 전복이 인원수대로 들어가 푸짐하고, 약재 향은 강하지 않게 은은한 편이다. 누룽지 닭죽은 죽 위에 쫀득한 누룽지가 얹혀 나와 식감이 좋고, 새콤달콤한 쟁반국수는 닭살과 곁들여 먹기 좋다. 식당 규모가 커 단체 모임에도 어울리며, 조리 시간이 길어 예약 후 방문하는 편이 편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정한 안심식당이고, 인근에는 별빛정원우주, 덕평공룡수목원·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설봉공원·경기도자미술관·용담저수지 등과 함께 묶어 다녀오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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