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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내 여 행지 추천 리스트 [경남편] 한국인인데도 모르는 숨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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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겨울의 끝자락이면서 초봄이 슬며시 스며드는 시기라, 복잡한 도심보다 한적한 자연과 역사, 감성 있는 공간을 찾아 떠나기 좋은 달입니다. 특히 경남 여행은 바다와 섬, 박물관, 감성 공간 등 다양한 테마를 1~2시간 거리 안에서 모두 즐길 수 있어 2월 국내 여행지 추천 코스로 늘 손꼽히는데요.

성수기도 아니고 한적한 이 맘때라서 더 여유롭고, 날이 풀리기 시작해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2월에 유독 매력적인 경남의 4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통영 수우도

수우도

수우도는 원래 고성군에 속해 있었으나 1900년 진남군, 그리고 1914년에는 통영군 원량면으로 편입되는 등 여러 행정 변화를 거쳐 오늘날 사량면에 속한 작은 섬입니다. 섬의 형태가 소처럼 생기고 동백나무 등 나무가 많아, 나무 ‘수(樹)’와 소 ‘우(牛)’자를 합쳐 예로부터 수우도라고 불렸습니다.

섬에는 반인반어(半人半漁)로 전해지는 설운 장군의 전설이 남아 있으며, 현재도 사당에서 음력 10월 15일 동제가 이어질 정도로 주민들의 신앙과 역사적 의미가 깊은 경남 여행지죠.

아름다운 동백나무
아름다운 동백

수우도는 외지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경관이 온전히 보전되어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해골바위로 알려진 수우바위를 비롯해 단독섬, 독섬개, 옆섬개 등이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웅장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또한 9월이면 감성돔 낚시 명소로 인기를 끌고, 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와 청정해안 홍합도 수우도의 대표 특산물입니다.

섬의 최고봉인 은박산(195m)에 오르면 사천, 고성, 남해, 사량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등산객이 꾸준히 찾습니다. 동백나무가 많은 섬이라 동백섬으로도 불리며, 3~4월이면 동백꽃이 만개해 초봄의 아름다움을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창녕박물관

창녕박물관
창녕박물관

창녕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창녕 교동·송현동 가야고분군 인근에 위치하며, 창녕의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공간인데요. 전시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 방식, 제도, 풍습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폭넓게 찾고 있어요.

상설전시실 외에도 어린이가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교육관·어린이박물관, 계성고분 이전 복원관, 야외전시장 등이 마련돼 있고, 다양한 기획전도 꾸준히 열립니다. 장애인·노인·유아를 위한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제공되어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시관 중앙홀에 마련된 고총고분 축조 과정 모형관은 보는 순간 감탄이 나올 만큼 정교하게 구성돼 있어, 고대 사회의 무덤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했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거제 문채네 구멍가게

옛시절 그대로
옛감성그대로

문채네 구멍가게는 오래된 가옥을 개조해 70~80년대의 감성을 생생히 되살린 레트로 테마 공간입니다. 옛 안방 풍경, 극장, 추억의 게임 놀이터와 오락실, 달고나 체험방 등 어른에게는 향수를, 아이에게는 신기함을 선물하는 곳입니다.

추억의 놀이
추억의 놀이

사장님이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감성을 직접 꾸미고 전시한 만큼 공간마다 디테일이 살아 있고, 다양한 소품과 추억의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2월 국내 여행지 추천 중 하나로 손색없는 이유는, 겨울 바람이 매서운 계절에도 실내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입니다.

김해 진영역철도박물관

진영역
진영역

진영역철도박물관은 1905년 군용철도로 개통되어 100년이 넘는 시간을 견뎌온 옛 진영역을 리모델링해 만든 철도문화 공간으로, 과거 경전선 최초 지선인 마산선 시절부터 물류와 사람들의 이동 중심지였던 역사는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품고 있죠.

2010년 신설 KTX진영역이 생기면서 역할을 마치고 폐선되었습니다. 이후 역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진영 소도읍 재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옛 역사는 철도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내부에는 철도의 발전 과정, 당시의 문화를 보여주는 자료, 실제 사용된 장비와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김해의 근현대 역사를 철도라는 흥미로운 매개로 만나볼 수 있어 경남 여행 코스에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본문 사진 출처:ⓒ경남관광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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