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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여행 코스의 꽃 에즈 빌리지, 기대 없이 방문 했다 놀란 소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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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여행 코스의 보석, 에즈 빌리지는 니스와 모나코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작은 마을은 독수리 둥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그 이름처럼 도시가 아찔한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죠. 기대 없이 갔다가 인생 여행지가 되어 돌아온다는 에즈 빌리지의 매력을 정리해 드릴게요.

니스에서 에즈까지

사진=unsplash@Gabor Koszegi
사진=unsplash@Gabor Koszegi

니스에서 에즈 빌리지로 가는 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 코스입니다. 니스 시내 역에서 602번이나 82번 버스를 타면 약 30분 만에 마을 입구에 도착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팁은 버스 진행 방향의 오른쪽 창가 자리를 사수하는 것입니다.

버스가 고도를 높일수록 창밖으로 펼쳐지는 지중해의 파노라마 뷰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거든요. 니스 시내의 복잡함을 벗어나 점점 하늘과 가까워지는 기분, 에즈 빌리지로 향하는 여정의 시작부터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채울 영상미가 가득합니다.

미로 같은 돌담길

미로 같은 돌담길 / 사진=unsplash@Хитрун Полина
미로 같은 돌담길 / 사진=unsplash@Хитрун Полина

에즈 빌리지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 시대로 들어온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자동차는커녕 사람 두 명이 지나가기에도 좁은 골목길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는데, 이 길을 정처 없이 걷는 것이 에즈 여행의 묘미입니다.

투박한 돌담 벽 사이사이에는 아기자기한 갤러리, 향수 샵, 수공예품 점들이 숨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특히 담장을 타고 내려온 이름 모를 꽃들과 낡은 나무 문이 어우러진 모든 골목이 그 자체로 완벽한 포토존이 되어줍니다.

걷다 보면 왜 이곳이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었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에즈 열대 정원

에즈 열대정원 / 사진=unsplash@Kseniia Volkova
에즈 열대정원 / 사진=unsplash@Kseniia Volkova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는 프랑스 남부 여행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열대 정원이 있습니다. 과거 요새가 있던 자리에 조성된 이 정원에는 수많은 선인장과 열대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사실 식물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인데요.

정원 정상에 서면 360도로 펼쳐지는 지중해의 푸른 지평선과 붉은 지붕의 마을이 어우러진 비현실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찍는 사진은 보정 없이도 화보가 되죠.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아니 오히려 돈을 더 내야 할 것 같은 감동적인 뷰를 선사합니다.

니체의 산책로

사진=unsplash@Wafi USMD
사진=unsplash@Wafi USMD

마을 구경을 마친 후 내려오는 길에는 특별한 산책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철학자 니체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영감을 얻었다는 니체의 산책로입니다. 에즈 빌리지에서 산 아래 에즈 바다 기차역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다소 가파르긴 하지만, 내려가는 내내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습니다.

약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로, 운동화는 필수예요! 산에서 내려와 기차역 근처의 맑은 바다에 발을 담그며 여행을 마무리하면, 기대 없이 왔던 이곳이 왜 남프랑스의 꽃이라 불리는지 완벽하게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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