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볼 만한 곳 초보자 등산 추천 선자령 등산 코스
이 글은 3월 초 눈이 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백패킹으로 방문을 했다가 다음 날 하산을 하며 역으로 촬영한 사진을 시간 역순으로 게시한 내용이므로 현재의 선자령 상황과는 다른 풍경일 것이니 왜 다른지 또는 지금 이런가?라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라는 뜻에서 설명을 먼저 드립니다.
선자령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458-23
겨울 가볼 만한 곳 선자령 등산 코스 클립.
저 너머 해발 1,121.9m의 능경봉과 그 옆으로 고루포기산, 제왕산 산자락엔 눈이 제법 보인다.
대관령 마을 휴게소,
선자령으로 백패킹을 처음 다녔던 시절엔 이곳 바닥이 항상 눈으로 덮여 있었는데 이젠 그런 상황은 흔한 풍경이 아니다. 물론, 제설작업의 빠름과 탁월함이 적절하게 기능하기 때문일 수도 있으니 시절 탓만 할 일은 아니겠다.
이번 눈은 오전 11시부터 꽤 온다고 했지만 함박눈이 아닌 데다 날씨도 따뜻해 내리는 족족 녹아 사라지고 있다.
아이젠을 착용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눈이 제법 쌓인 듯도 싶지만 실제 밟아보면 그냥 녹아 없어지는 얇디얇은 쌓임이다.
겨울 가볼 만한 곳이자 초보자 등산 추천 장소로 언제나 소개했던 곳인데 이젠 겨울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해야 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된다.
혹자는 날짜를 잘 맞춰 오면 여전히 겨울 가볼 만한 곳이요, 초보자 등산 추천 장소이지 않겠는가 말씀하실 수 있겠으나 10여 년 전에는 겨울이면 그냥 눈이 항상 있는 곳이었다.
때를 맞춰 가야 한다면 겨울 가볼 만한 곳이란 말을 붙이기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선자령 등산 코스가 변하는 건 아니니 이후로도 사람들은 이 길을 걷게 될 것이고 당연히 즐기게 될 것이다.
비록 눈 쌓임이 옅어져 겨울 가볼 만한 곳이란 관용사적 표현은 사라진다 하더라도 천천히 높아지는 고도와 능선 길을 걷는 재미, 다양성 등으로 여전히 초보자 등산 추천 코스임엔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렇게 잡생각을 하며 올레 KT 대관령 중계소를 지나 대관령 국사 성황사 삼거리마저도 지나쳐 버린다.
한국공항공사 강원항공무선표지소 앞 전나무 숲길 입구. 그 앞에서 아이젠을 착용하는 분들이 보인다.
나의 안전을 위해서는 객기 부리지 말고 아이젠을 착용해야 맞을 텐데 귀찮단 생각이 너무 강력해 그냥 걷는다.
역시나 이거 눈이…
전나무 가지마다 쌓인 눈 덕분에 축축 늘어져 그 가지를 피해 다녀야 정상일 텐데 이젠 그런 일이 없으려나?
생각해 보면 쿠니의 기억 속엔 그때 그 풍경이 겨울 가볼 만한 곳으로서의 이유이고 지금 이곳을 찾는 분들은 그냥 풍경 그 자체로 좋을 수 있는데, 과거 이야기만 하는 꼰대가 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과거엔 협의를 위한 언쟁마저도 즐겼던 열정이 있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고 하기보단 그러기가 싫다고 하는 게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그건 아마도 그 사람도 나처럼 그런 인생을 살아왔으니 설득하기보다는 인정하는 게 맞다는 의지일 것이고 그것을 인정하는 방법은 멈추는 것이다.
언제나처럼 트레킹이나 등산에서는 잡생각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닌다. 그리고 그것 중 하나를 버리기 위한 선택을 한다. 보다 나은 날 희망하며.
새봉 앞 삼거리, 얼추 3/5 정도 왔다.
이렇게 얇은 눈이라도 쌓이니 아직은 겨울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해도 좋겠단 생각이다.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 등산 추천 장소로도 좋겠다.
위험구간이 전혀 없는 코스.
별나게 생긴 나뭇가지가 눈길에 들어온다.
그동안 다니며 못 봤었나?
오늘따라 유독 눈에 들어온다.
백두대간의 주능선이며 ‘선잘령’이라고도 불렀다는 대관령 선자령 등산 코스.
그런데 선자령은 능선 중에 있는 볼록한 산봉우리인데 왜 ‘봉’이 아니고 ‘령’이라 이름 붙인 것일까?
궁금증이 생겨 네이버 지식백과를 뒤져보니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다.
언제 선자령이라 이름 붙은 것인지 정확하지 않으나 조선 영조 때 신경준이 정리한 지리지 산경표에 ‘대관산’이라 되어 있고 조선 후기 문인 화가 윤두서가 그린 고지도 동국여지지도에 ‘보현산’이라 되어 있다.
그리고 ‘보현사’의 ‘태고사법’ 기록에는 ‘만월산’이라 되어 있는데 보현사에서 바라보는 선자령은 마치 떠오르는 달과 같아 그리 이름한 것으로 추천된다. 그렇게 ‘산’으로 불리던 것이 어쩌자고 ‘령’이 되었는지.
과거 산의 이름을 갖고 있든 말든 현재는 초보자 등산 추천 장소 선자령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그렇게 만난 헐벗은 듯한 공간에 조림되어 있는 아기 나무들을 본다. 이름하여 공동산림사업에 의해 탄생된 공간.
어쨌든, 겨울 가볼 만한 곳 선자령.
걷는 재미도 있고 위험하지도 않아 초보자 등산 추천 장소인 선자령 등산 코스다.
주변으로는 삼양 목장, 하늘 목장, 대관령 양떼목장 등이 있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눈, 자알 내린다.
아주 잠깐 폭설인 줄 ~
아마도 바람에 휩쓸려 잠깐 몰렸었나 보다.
눈 없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즐겁게 내려가시는 4인방의 뒷모습을 보니 쿠니도 덩달아 즐겁다.
나이가 들면 무엇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그 고민은 외형적인 변화가 아닌 내면적 변화다.
선자령 등산 코스의 끝자락.
저 위로 오르면 정상이다.
백두대간 선자령.
그 거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상석.
저 정상석처럼 흔들리지 않고 지켜 온 나만의 신념이었었던가 돌아보며 내려가기 전 버려야 할 것 하나를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