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일본 온천 여행 추천 대마도 온천 호타루노유와 이국이 보이는 언덕 전망대 잠깐
일본은 온천 여행이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그러한 의미에서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온천 여행 추천 장소로 대마도 온천을 소개해 봅니다. 더불어 숙소로 향하던 중 잠시 들렀던 이국이 보이는 전망대까지 소개합니다.
호타루노유 온천
65 Minemachimine, Tsushima, Nagasaki 817-1301 일본
오후 5시 30분 경 도착한 호타루노유 온천.
개인적으로 대마도 온천 중 가장 선호하는 곳은 상대마 끝쪽의 나기사노유이지만 이번 대마도 여행에서는 나기사노유 굴뚝이 무너지는 바람에 가질 못했고 대신 이곳 호타루노유 온천을 대안으로 다녀왔다.
보편적으로 호타루노유 온천이라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미네온천 호타루노유(峰温泉 ほたるの湯, Mine Onsen Hotaru-no-yu)이며 이 말을 한국식으로 해석하자면 ‘반딧불이의 탕’ 또는 반딧불이의 온천이라고 해야 맞겠다. 이 말을 영어로 변환하면 Mine Hot Spring ‘Hotaru-no-yu’ (Firefly Bath)가 정확할 듯.
카운터에서 직접 돈을 주고 받지 않고 매표기를 이용해야 한다. 매표기는 색상과 함께 글자로 표시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어른이라면 가장 위 왼쪽 노란색(고등학생~69세까지)으로 표시된 대욕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부연설명하면 오른쪽 분홍색은 70세 이상인 분이 대욕장을 이용할 때, 아래 왼쪽 초록색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오른쪽 주황색은 가족풍려(家族風呂, 카조쿠부로)를 의미하며 우리말로는 가족 전용 목욕탕, 가족탕으로 해석된다.
가족탕은 시간당 1,250엔인데 일반적으로는 이용할 일이 없으므로 패스.
그리고 아래쪽 파란색은 수건을 지참하지 않았을 때 수건을 살 건지 빌릴 건지 결정하면 된다.
판매용 수건(110엔)은 매우 얇은 수건이고 대형 수건(200엔)은 판매 없이 빌려주기만 한다. 그러므로 대마도 온천 갈 경우 필히 수건 지참.
대욕장(大浴場, だいよくじょう, 다이요쿠조)은 큰 공동 목욕탕을 의미하며 온천, 호텔, 리조트 등에서 대욕장이라 쓴 곳이 있으면 여럿이 함께 사용하는 커다란 공동 목욕탕이라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일본 온천 여행 추천 장소에서 흔하게 보는 글자가 露天風呂일 것이다. 이 말은 ろてんぶろ / 로텐부로를 의미하며 ‘노천탕’을 생각하면 된다. 말 그대로 노천(露天) 하늘이 보이는 곳, 목욕탕(욕조, 風呂)이란 의미다.
쿠니의 기억이 맞다면 대마도에서 노천탕이 있는 온천은 나기사노유와 유타리랜드뿐.
티켓 발권을 마쳤다면 티켓을 카운터 근무자에게 제출하고 신발을 신발장에 넣는다.
신발장에 넣은 뒤 신발장 키를 카운터에 함께 제출하면 옷장 키를 준다. 우리네 입장에서 보면 좀 복잡한 시스템.
하지만 그 나름의 재미가 있으니 불편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즐겨보시기 바란다.
대화가 원활치 않아도 걱정할 필요 없다. 답답하기는 그들이나 나나 마찬가지이고 결국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된다.
주인장께서 대여해 주는 수건과 판매하는 수건의 차이를 설명하며 뭐라 뭐라 하신다.
아래 사진에서 포장된 하얀색 수건이 판매용이고 아래 파란 수건이 대여용.
결국 판매용으로 각기 하나씩.
서너 번 짜서 사용해야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그렇게 사용할만 하다. 그리고 기념품으로 가져가도 된다.
쿠니는 등산할 때 애용하는 수건 중 하나.
대마도 온천 중 이곳 호타루노유를 가까운 일본 온천 여행 추천 장소로 말씀드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고 다음은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때문이다. 온천을 마친 뒤 일행을 기다리며 이곳에서 편하게 쉬면 되며 자판기에서 사 마시며 담소를 즐기기에도 좋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나기사노유나 유타리랜드도 이런 공간이 아주 잘 되어 있지만 유타리랜드는 현지인들에게도 꽤 인기 있는 장소이고 바로 앞에 파크골프장이 있어 골프를 마치고 오시는 어르신들이 조금은 시끄럽다.
나기사노유는 조용하고 가격도 적당하고 개인적으로 물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쉽게도 굴뚝이 무너진 바람에.
솔직히 나기사노유를 다녀왔다면 일본 온천 여행 추천 장소로 더 즐겁게 소개했을지도 모를 일.
대충 둘러보고 안으로 쭉쭉 들어간다.
뭐 이래 많이 들어가나 의심하지 말고 계속 쭉쭉.
그리고 끝에 남녀탕이 각기 보인다.
청색은 남자, 붉은색은 여자.
안으로 들어가면 옷장이 보인다. 카운터에서 받은 옷장으로 자신의 번호에 맞게 찾아가면 된다.
우리네 사우나와 크게 차이가 없다. 다만, 아담 사이즈라는 정도?
그리고 탕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탈의를 하고 미닫이 문을 옆으로 열고 들어가면 된다.
탕은 이런 형태이며 사용 중인 곳은 바가지가 내려져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은 의자 위에 바가지가 올려져 있다.
이와 같이 다 사용한 뒤 물로 씻어 의자 위에 바가지를 올려놓고 나오는 게 예의라고 하는데 가만 보면 일본 현지인들도 그냥 나가는 경우가 많으니 큰 부담 갖지 않아도 되겠다.
이국이 보이는 언덕 전망대(異国の見える丘展望台)는 바다 건너 한국이 보인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이쪽은 방금 지나온 길이고,
저 끝 수평선 너머로 부산이 보인다는데 오늘처럼 비바람 부는 날엔 뵈는게 없다.
그리고 저쪽은 숙소를 향해 가는 길.
구불구불 길이 꽤 험해서 초행자들은 일몰 이후 이 길로 다니는 걸 비추한다.
비바람이 제법 심했지만 숙소까지 잘 와서 맛난 저녁 식사를 받았다. 단촐해 보이긴 하지만 예약없이 없이 갑자기 요청했음에도 이렇게 식사가 차려졌다는 것에 깊이 감사해야 한다. 대마도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