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만다리에서 꼭 해봐야 할 웰니스 액티비티 3선
발리의 우붓에 자리한 아만다리(Amandari)는 전통 발리 마을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그대로 간직한 럭셔리 리조트다. 하루 종일 리조트에만 있어도 즐길거리가 많아 한 번 들어가면 밖으로 나오기 힘든 공간이기도 하다. 자연 속에서 심신의 치유와 발리의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아만다리의 대표적인 웰니스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아만 스파
Grounding Massage Ritual & Amandari Massage

아만 스파는 통합적인 웰니스를 추구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깊은 휴식과 치유를 제공한다. 산과 사막의 평화에서 영감을 받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아준다. 투숙객이라면 객실에 비치된 QR코드나 채팅을 통해 스파 프로그램을 안내받고 예약하면 된다. 마사지 공간이 한정돼 있어 꼭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 시작 전 개인별 상태를 상세히 체크하며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아만다리 직원들의 추천 마사지는 그라운딩 마사지 리추얼(Grounding Massage Ritual)과 아만다리 마사지(Amandari Massage)였다. 그라운딩 마사지 리추얼은 티베트의 치유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전신 마사지로 앰버 오일, 로즈쿼츠 크리스털, 샌달우드, 페루산 진흙, 튜베로즈 등 재생과 치유를 돕는 천연 성분을 활용한다. 컵핑, 지압, 깊은 압박의 딥티슈 테크닉이 조화를 이루고 활력을 불어넣는 티베트식 헤드 마사지로 마무리해 깊은 이완을 유도한다. 실제로 이용해보니 타 스파 시설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이색적인 절차와 재료들로 진행됐고, 압이 센 마사지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아만다리 마사지는 발리의 전통 테크닉, 지압, 스웨디시 마사지를 결합한 힐링 트리트먼트로 압력의 강도를 부드럽거나 강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고객이 집중적으로 관리를 원하는 부위에 맞춤형으로 제공해 전신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어준다. 아만다리 시그니처 마사지로 압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임산부 등 특별 관리가 필요한 고객이라도 부담 없이 받기 좋아보였다.

마사지 공간은 푸릇한 식물에 둘러싸여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잉어가 살고 있는 작은 연못도 있으며 마사지 전후로 편리하게 정비하기 좋도록 시설이 구비돼 있다. 압이 세다고 해서 아프기만 하지 않고 시원하면서도 잠이 솔솔 왔다. 인위적인 재료가 아닌 천연 재료들을 활용하고 뻥 뚫린 자연 공간에서 스파를 받다 보니 진정한 쉼을 만끽할 수 있었다.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미세한 근육 하나하나까지 섬세한 관리를 받고 싶다면 아만다리 스파는 한 번쯤 받아보길 강력 추천한다.
발리 전통춤 강연
Balinese dance class

우붓의 예술과 전통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문화 웰니스 프로그램인 전통춤 강연은 아만다리에서 30년 이상 함께해 온 베테랑 무용수 Ibu Agung이 진행하는 전통 발리 춤 수업이다. 그의 아들은 직접 가믈란 음악(Rindik)을 지도해 발리의 전통 음악과 춤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수업은 매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투숙객에게 무료로 선보이며 레스토랑 옆 로터스 연못 파빌리온에서 진행한다. 수준급 실력을 갖춘 어린이들이 시범을 보이고, 뒤에서 강사의 도움을 받아 따라하면 된다. 춤에 소질이 없더라도 가만히 서있기만 하면 뒤에서 자세를 모두 잡아주니 부담 없이 도전해보자.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신나는 전통 음악에 몸을 맡기게 될 것이다. 매월 로비에서 특별한 댄스 이브닝 공연도 열리니 방문 시기에 맞춰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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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다우너 온 더 힐
Sundowner on The Hill

아만다리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아융강 계곡을 배경으로 즐기는 낭만적이고 평화로운 선셋 피크닉은 커플에게 강력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후 5시경 해가 조금씩 지기 시작하면 하늘이 물드는 광경을 감상하며 잔디 위에서 칵테일과 카나페를 즐길 수 있다.
선다우너 온 더 힐은 예약제로만 운영해 프라이빗하게 잔디밭의 선셋을 일행끼리만 누릴 수 있다. 방문한 4월 중순에는 해가 다소 늦게 져 오후 6시경부터 즐기기 좋았다.

구성은 인당 375ml 샴페인 1병 혹은 칵테일 2잔, 카나페가 제공된다. 카나페는 견과류, 칩과 함께 다양한 치즈가 나오는데, 치즈는 향이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술을 먹지 못한다면 목테일 선택지도 여럿 있으니 목테일 중 선택하면 된다.

선다우너 온 더 힐은 고요한 공간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아만다리의 색채를 진하게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기념일에 연인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낭만을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근사한 풍경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좋다.

다만 잔디밭이고 주변에 나무가 많아 모기 등 벌레가 접근할 수 있으니 방문 전 객실에 비치된 모기퇴치제를 챙겨오는 것을 추천한다. 매일 일몰 시간이 조금 달라지기 때문에 예약 시간과 무관하게 원할 때 방문하면 된다.
발리(인도네시아)= 강예신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