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에 넣지 마세요” 된장에 넣으면 의외의 맛에 놀란다는 ‘주부9단 레시피’

된장은 찌개 재료만이 아니라 훌륭한 드레싱이 될 수 있다
된장은 대부분 된장찌개나 된장국을 끓일 때 사용하는 재료로 알려져 있지만 조금만 활용법을 바꾸면 샐러드와 구운 채소를 더욱 맛있게 만드는 드레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된장 1스푼에 라임즙, 꿀, 다진 마늘, 올리브오일 3스푼을 넣고 충분히 섞어주면 짭조름하면서도 새콤달콤한 풍미를 가진 된장 드레싱이 완성된다. 라임의 상큼함과 꿀의 은은한 단맛이 된장의 강한 향을 부드럽게 잡아주기 때문에 된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채소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된장 특유의 깊은 감칠맛이 드레싱의 풍미를 살려준다
된장은 오랜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아미노산과 펩타이드가 풍부해 깊은 감칠맛을 낸다. 이 감칠맛은 흔히 ‘우마미’라고 불리며 별다른 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아도 음식의 풍미를 높여준다.
여기에 라임즙의 산미가 더해지면 맛이 한층 깔끔해지고, 꿀은 된장의 짠맛을 부드럽게 완화해준다. 올리브오일은 재료를 자연스럽게 섞어주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드레싱의 질감을 부드럽게 만들어 샐러드나 구운 채소에 잘 어울리는 맛을 완성한다.

발효된 된장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된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드는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이소플라본, 칼륨, 비타민 B군 등을 함유하고 있다. 발효 과정에서 단백질은 몸이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분해되고 다양한 아미노산이 생성되어 깊은 풍미를 만든다.
또한 된장에는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유익한 대사산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항산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된장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이므로 드레싱을 만들 때는 적은 양만 사용하고 채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된장 드레싱은 샐러드뿐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완성된 된장 드레싱은 양상추나 로메인 같은 잎채소는 물론 양배추, 브로콜리, 오이, 방울토마토와도 잘 어울린다. 삶은 감자나 구운 단호박, 아스파라거스 같은 채소에 곁들여도 고소한 풍미가 살아난다. 닭가슴살이나 두부 샐러드에 뿌리면 담백한 재료에 감칠맛이 더해져 훨씬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된다.
또한 구운 버섯이나 새우, 연어와도 조화가 좋아 별도의 소스 없이도 간단한 브런치 메뉴를 만들 수 있다. 남은 드레싱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며칠 동안 활용할 수 있어 여러 요리에 응용하기도 쉽다.

더 맛있게 만들려면 재료의 비율이 중요하다
된장은 한 스푼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한 풍미를 낼 수 있으며, 올리브오일은 약 세 스푼 정도 넣어야 드레싱이 부드럽게 유화된다. 라임즙 대신 레몬즙을 사용해도 상큼한 맛을 낼 수 있고, 꿀은 기호에 따라 양을 조금씩 조절하면 된다.
여기에 후추를 약간 넣거나 볶은 깨를 더하면 더욱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만약 드레싱이 너무 되직하다면 물을 한두 스푼 추가해 농도를 맞추면 채소에 더욱 고르게 버무릴 수 있다.

국내에서도 된장을 활용한 건강 레시피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국내 농촌진흥청은 된장을 우리나라 대표 발효식품 가운데 하나로 소개하며 찌개뿐 아니라 다양한 소스와 드레싱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꾸준히 제안하고 있다.
최근에는 샐러드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된장을 활용한 드레싱이 건강 레시피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발효식품의 깊은 풍미를 살리면서도 채소 섭취를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는 조리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평소 된장을 찌개에만 사용했다면 상큼한 라임과 올리브오일을 더한 된장 드레싱으로 색다른 맛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