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에서 찾은 ‘가성비 끝판왕’ 호텔과 근처 맛집 3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약 1시간 30분이면 닿는 센다이는 역사와 자연, 지역 특색이 담긴 먹거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번화한 대도시의 복잡함은 덜하면서도 교통과 편의시설은 잘 갖춰져 있어 짧은 일정으로 떠나기에도 좋다.

센다이 역/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센다이 여행에서 숙소 위치는 꽤 중요하다. 주요 관광지는 물론 맛집과 카페가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센다이역과 가까우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머물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코코호텔 센다이 고토다이파크(KOKO HOTEL Sendai Kotodai Park)’를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에 싱글룸을 이용할 수 있고 호텔 주변에는 센다이의 대표 음식인 규탄부터 현지인이 즐겨 찾는 라멘, 지역 향토 음식까지 다양한 맛집이 자리한다.
호텔 투숙 후기와 주변 맛집을 소개한다.
코코호텔 센다이 고토다이공원
(KOKO HOTEL Sendai Kotodai Park)

코코호텔 센다이 고토다이공원/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코코호텔 센다이 고토다이파크는 센다이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비즈니스호텔이다. 역과 가까워 신칸센을 이용해 이동하는 여행객에게 편리하며 센다이 시내 관광을 위한 거점 숙소로 적합하다. 특히 센다이 공항으로 이동할 때도 센다이역에서 공항 액세스선을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귀국 일정이 있는 여행객에게도 편리하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대비 객실 구성이다. 1박 약 5만 원대에 싱글 룸을 이용할 수 있어 혼자 떠나는 여행객에게 특히 만족도가 높다. 일본 도심 호텔은 객실 크기에 비해 가격 부담이 큰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깔끔한 개인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코코호텔 센다이 고토다이공원/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객실은 여행자에게 필요한 기본 시설을 갖췄다. 침대와 책상, 욕실 등 필요한 공간이 알차게 마련돼 있다. 특히 책상이 넓어 여행 중 일정을 정리하거나 다음 날 계획을 세울 때 편리했다. 연박 시 청소를 원하지 않을 경우 방해금지 푯말을 걸어두면 새 타월을 문 앞에 비치해준다.
화려한 부대시설보다는 좋은 위치와 편안한 숙박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자에게 잘 맞는다. 추가 요금을 내면 조식도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주변에는 식당과 편의점, 카페 등이 가까이 있어 늦은 시간 도착하거나 가볍게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편리하다. 바로 근처에는 센다이의 대표 산책 명소인 조젠지가 있으며, 아케이드 상점가도 가까워 쇼핑을 즐긴 후 바로 복귀하기에도 좋다.
KOKO HOTEL Sendai Kotodai Park
2-chōme-15-10 Honchō, Aoba Ward, Sendai, Miyagi 980-0014 일본
안 가면 후회하는 호텔 주변 맛집 3
1. 규탄 맛집 :
아지 타스케 본점(味 太助 本店)

아지 타스케 본점/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코코호텔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아지 타스케 본점은 센다이를 대표하는 음식인 규탄(牛たん)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센다이 규탄 문화의 시작을 알린 원조격 가게로 알려져 있어 현지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이곳의 창업주 사노 게이시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센다이에 남아 있던 소의 혀와 꼬리 부위를 활용해 새로운 요리를 개발했고, 이것이 오늘날 센다이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규탄의 시작으로 전해진다.

아지 타스케 본점/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아지 타스케의 특징은 두툼하게 썰어낸 우설을 숯불에 구워내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얇은 우설 구이와 달리 씹는 식감이 살아 있다. 주문과 동시에 눈앞에서 직화로 구워내 따뜻한 상태로 맛볼 수 있다.
처음 방문한다면 우설 단품보다는 정식을 추천한다. 센다이식 규탄 정식은 보리밥과 꼬리곰탕, 된장 고추절임이 함께 나온다. 짭조름하게 간이 밴 우설은 담백한 보리밥과 잘 어울리고, 뜨끈한 꼬리국이 식사의 균형을 잡아준다. 두툼하지만 질기지 않고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현금 결제만 가능하니 참고하자.
아지 타스케 본점
4-chōme-4-13 Ichibanchō, Aoba Ward, Sendai, Miyagi 980-0811 일본
2. 라멘 맛집:
키도야(Kidoya, 鬼道家)

키도야/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현지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라멘집을 찾는다면 키도야가 제격이다. 관광객보다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진하고 묵직한 국물 맛이 특징인 ‘이에케 라멘’을 선보인다.
돼지뼈를 오랜 시간 우려낸 육수에 간장을 더한 국물은 상당히 진하고 녹진하다. 깔끔한 라멘을 기대한다면 다소 짜게 느껴질 수 있지만 깊고 강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키도야/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라멘과 함께 밥을 주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밥에는 닭고기가 함께 나오는데, 여기에 간장 마늘 소스를 올리고 마요네즈를 곁들이면 별미가 된다. 테이블에는 다양한 종류의 소스와 마늘 후레이크, 멘마 등이 준비돼 있어 취향에 따라 맛을 조절할 수 있다.
키도야에서 식권을 구매한 뒤 대기하는 방식도 독특하다. 자판기에서 주문 후 긴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한 명이 들어가면 뒤에 있던 사람들이 순서대로 자리를 이동하는 구조다. 대기 줄이 있더라도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보다는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것이 좋다.

키도야/사진=김지은 여행+ 기자
운영시간이 요일별로 상이하니 참고하자.
월 오전 10시~새벽 1시 (오후 3시~3시 30분 휴식)
화 오전 10시~새벽 1시 (오후 3시~3시 30분 휴식)
수 휴무
목 휴무
금 휴무
토 오전 10시~새벽 1시 (오후 3시~3시 30분 휴식)
일 오전 10시~오후 11시 (오후 3시~3시 30분 휴식)
Kidoya
590 Ogimachi, Shirakawa, Ono District, Gifu 501-5627 일본
3. 소바 맛집:
니쿠소바 테노지 (Nikusoba Tenoji)

니쿠소바 테노지/사진=니쿠소바 테노지 공식 SNS
조금 색다른 메뉴를 찾는다면 야마가타 지역 향토 음식인 ‘차가운 고기소바(冷たい肉そば)’를 맛볼 수 있는 니쿠소바 테노지를 추천한다.
차가운 고기소바는 이름 그대로 차갑게 식힌 닭 육수에 쫄깃한 소바와 닭고기를 올려 먹는 음식이다. 처음 들으면 낯설게 느껴지지만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 때문에 현지에서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메뉴다.

니쿠소바 테노지/사진=니쿠소바 테노지 공식 SNS
맑은 육수에는 닭의 감칠맛이 진하게 배어 있다. 일반적인 소바 국물보다 풍미가 깊지만 차갑게 제공돼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육수에는 어린 닭보다 깊은 맛을 내는 토종닭을 사용해 오랜 시간 끓여내는 것이 특징이다.
면 역시 일반적인 소바와 차이가 있다. 굵고 탄력 있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차가운 육수와 쫄깃한 면, 담백한 닭고기가 어우러져 한 그릇 안에서 다양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영업 시간이 짧으니 여행 계획에 참고하자.
Nikusoba Tenoji
일본 〒980-0803 Miyagi, Sendai, Aoba Ward, Kokubunchō, 3-chōme−6−17 熊谷ビル 1階
센다이(일본)=김지은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