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돈이죠?” 유럽 식당에서 공짜인 줄 알았다가 계산서에 찍히는 4가지

유럽 식당 문화가 낯설면 주문하지 않은 빵과 올리브가 테이블에 놓였을 때부터 고민이 시작됩니다. 서비스인 줄 알고 먹었는데 계산서에 추가되기도 하고, 반대로 무료인데 생수를 주문해 돈을 내기도 하죠. 나라별로 다른 식당 비용을 정리했습니다.
1. 이탈리아 코페르토

이탈리아 식당 계산서에서 자주 만나는 단어가 코페르토(Coperto)입니다. 식기와 냅킨, 테이블 세팅 등에 붙는 자리 요금으로 보통 1인당 1~4유로 정도입니다. 빵값이 포함된 곳도 있지만 코페르토는 빵 자체를 주문한 비용과는 다릅니다. 빵을 먹지 않았다고 요금이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적용 여부와 금액은 메뉴판에 표시돼 있어야 합니다. 코페르토는 팁이 아닙니다. 계산서에 ‘Servizio’까지 따로 적혀 있다면 서비스 요금이 추가된 것이니 주문 전 메뉴 아래쪽을 확인하세요.
2. 포르투갈 쿠베르

포르투갈에서는 자리에 앉자마자 빵과 버터, 올리브, 치즈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쿠베르(Couvert)라고 부릅니다. 환영 음식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유료입니다. 먹지 않은 음식은 비용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빵 한 조각이나 올리브 하나라도 먹으면 해당 접시 가격이 계산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품목별로 각각 계산하는 식당도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다면 직원이 내려놓을 때 “Não, obrigado”라고 말하고 돌려보내면 됩니다.
3. 스페인 빵과 테라스 요금

스페인에서도 식사 전에 빵이나 피코스라고 부르는 작은 빵 과자가 나옵니다. 메뉴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면 별도로 요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명이 방문하면 인원수대로 계산하는 곳도 있습니다.
빵이 필요하지 않다면 손을 대기 전에 돌려보내세요. 세트 메뉴인 ‘메누 델 디아’에는 빵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메뉴 구성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장이나 관광지의 테라스 좌석은 실내보다 가격이 비쌀 수도 있습니다. 테라스 추가 요금 역시 메뉴판이나 가격표에 미리 표시돼 있어야 합니다.
4. 프랑스에서는 수돗물이 무료

프랑스는 조금 다릅니다. 식당에서 식사할 경우 빵과 기본 테이블 세팅, 서비스 비용이 메뉴 가격에 포함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계산서에 서비스 요금이 포함돼 있으므로 팁도 의무가 아닙니다. 물도 잘 주문하면 무료입니다.
직원에게 생수를 달라고 하면 유료 병물이 나오지만 ‘Une carafe d’eau, s’il vous plaît’라고 말하면 무료 수돗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는 손님이 요청할 경우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무료로 제공해야 합니다. 물 한 병 가격을 아끼고 싶다면 ‘카하프 도’라는 표현을 기억해두세요.
(본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