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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있는데 못 탄다고요?” 유럽 기차에서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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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있는데요... / ⓒ인포매틱스뷰
표 있는데요… / ⓒ인포매틱스뷰

유럽이 처음이라면 유레일패스만 사면 모든 기차에 바로 탈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유럽 기차 예약 규정은 국가와 열차에 따라 다릅니다.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의 고속열차는 패스가 있어도 좌석을 따로 예약해야 합니다.

프랑스 TGV는 예약이 필수

TGV 예약 필수 / ⓒ인포매틱스뷰
TGV 예약 필수 / ⓒ인포매틱스뷰

프랑스 TGV 이누이는 좌석을 미리 지정해야 탈 수 있습니다. 유레일패스로 운임을 해결했더라도 예약 비용은 별도입니다. 파리에서 리옹·마르세유 등으로 이동하는 국내 TGV는 일반적으로 10유로 또는 20유로의 예약비가 붙습니다. 휴가철이나 금요일 오후처럼 이동이 몰리는 시간에는 원하는 열차가 일찍 찰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일정이 정해졌다면 숙소보다 기차부터 확인하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또 일반 승차권을 SNCF에서 직접 구매했다면 좌석 지정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별도 결제가 문제가 되는 쪽은 주로 유레일·인터레일패스 이용자입니다.

이탈리아 고속열차도 그냥 타면 안 됩니다

예약 내역까지? / 사진=unsplash
예약 내역까지? / 사진=unsplash

로마와 피렌체, 밀라노를 연결하는 프레치아로사도 좌석 예약이 필요합니다. 유레일패스 이용자의 예약비는 일반적으로 2등석 10유로, 1등석 13유로 수준입니다. 검표할 때는 패스뿐 아니라 해당 열차의 예약 내역도 함께 보여줘야 합니다. 출발 직전에도 자리가 있다면 예약할 수 있지만, 주말 인기 시간대에는 연속된 좌석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신 레조날레 같은 이탈리아 지역열차는 대부분 좌석 예약 없이 탈 수 있습니다. 유럽 기차 예약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짧은 구간은 지역열차와 고속열차를 섞어서 예약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스페인은 출발 전에 꼭 예약하세요

출발 전 예약하기 / 사진=unsplash
출발 전 예약하기 / 사진=unsplash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세비야를 연결하는 AVE와 일부 고속열차 역시 예약이 필수입니다. 노선과 좌석 등급에 따라 예약비가 달라지며,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구간은 대체로 10유로 이상을 예상해야 합니다. 스페인은 주요 도시 사이의 거리가 멀어 고속열차를 빼면 이동 시간이 크게 늘어납니다.

당일 역에서 해결하려다 원하는 시간이 매진되면 일정 전체가 흔들릴 수 있죠. 여행 날짜가 확정됐다면 패스를 개시하기 전에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인기 노선은 미리 유럽 기차 예약을 끝내고 이동 시간을 기준으로 일정을 짜는 것이 편합니다.

독일과 스위스는 선택입니다

독일 스위스는 선택 / 사진=unsplash
독일 스위스는 선택 / 사진=unsplash

독일 ICE와 IC는 유효한 유레일패스가 있다면 좌석 예약 없이 탈 수 있습니다. 독일 국내선 2등석 예약비는 5.50유로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빈자리에 앉았다가 예약자가 오면 자리를 옮기면 됩니다.

스위스의 일반 인터시티 열차도 대부분 예약이 선택입니다. 좌석 예약 비용은 5스위스프랑이며, 평소에는 패스만 보여주고 탑승해도 됩니다. 다만 성수기와 출퇴근 시간, 가족여행이라면 예약이 편합니다. 스위스의 일부 관광·파노라마 열차와 유럽 야간열차는 별도 예약이 필요하니 일반 열차와 구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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