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 아들이 TV에 나오길래 연예인 데뷔 결심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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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사이코패스 연기로 ‘국민 쓰레기’에 등극했던 배우 이현욱의 데뷔 계기가 화제입니다.

이현욱은 올해 24년 차 배우입니다. 단역부터 시작해 연극, 단편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대표작은 OCN ‘타인은 지옥이다'(2019)와 tvN ‘마인'(2021)입니다.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왕눈이가 아닌 유기혁으로 충격을 안겼고, ‘마인’에서는 싸패 불륜남 한지용 역으로 ‘국민 쓰레기’에 등극했죠.

준비된 연기자, 웃수저 반전 매력

이현욱은 당시 반응에 대해 “욕을 많이 먹어서 오래 살 것 같다”면서도 “엄마랑 연락이 잘 안된다. 엄마 나 버리지마”라며 웃음으로 풀어내기도 했는데요.

냉혈한 역할이나 차가운 겉모습과 다르게 이현욱은 ‘웃수저’입니다. 그의 무심한 듯 코믹한 SNS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안양예고 동창이자 절친인 박나래는 “보기에는 멀쩡한데 약간 이상하다. 되게 잘생겼는데 얼굴값 못하는 친구라는 얘기가 있었다. 입만 다물면 멀쩡한 친구”라고 증언했습니다.

현실과 타협하면
연기를 못 할 것 같았다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배우 데뷔 계기도 특이합니다. 중학생 시절 엄마 친구 아들이 보조출연자로 TV에 나오는 걸 보고 연기 학원에 등록했는데요.

TV 출연에 대한 환상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이현욱. 비싼 학원비는 할머니가 부모님 몰래 내주셨다고 고백했는데요.

경제적으로 어려워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다는 그는 연기 활동 중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밥만 먹을 수 있으면 버티는 편”이라는 그는 연기를 위해 현실과 타협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죠.

거슬리고, 신경 쓰이는 배우 되고파

안양예고 졸업 후 한예종에 입학하며 연기자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약 20년간 무명 생활을 한 그는 “위기를 빨리 맞은 게 도움이 됐다”며 전화위복을 강조했는데요.

이현욱은 tvN 방영 예정 드라마 ‘원경’과 TVING 오리지널 ‘샤크: 더 스톰’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매 작품에서 연기 변신을 선보이는 그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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