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개 브랜드의 시너지…패션코드 2025, 지속 가능한 K-패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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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패션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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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코드 2025 S/S가 ‘커넥팅 더 닷’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8일부터 양일간 코엑스 더플라츠 전시홀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에는 총 84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K-패션의 경쟁력을 국내외로 확장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2013년부터 매년 두 차례 개최된 패션코드는 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K-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아시아 최대의 패션문화 마켓이다.

이번 패션코드에서는 패션쇼와 수주박람회, 네트워킹 파티 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이너와 바이어 간의 소통을 촉진한다. 특히 리슬, 음양, 애플키튼 등 8개 브랜드가 독립 패션쇼를 진행하며, 인도네시아 디자이너 브랜드 모랄/아엔웨와의 연합 패션쇼도 첫날 개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패션코드는 한-인니 양국의 패션 산업 교류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카르타 패션위크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K-패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아시아 바이어들과의 1:1 상담 기회를 제공하며, 바잉 성과가 우수한 바이어를 재초청해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전시 방식이 주목된다. 코엑스 더플라츠는 재사용 가능한 조립식 무대와 리유저블 행거를 도입해 전시 부스를 구성하고, 리유저블 백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등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선보인다. 참가 브랜드 중 혜영 킴, 비건타이거 등 지속 가능성과 ESG 경영을 추구하는 브랜드들도 별도의 친환경 패션문화 전시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콘진원의 캐릭터 IP, 음악, 게임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패션을 넘어 이종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 한국 MD 협회와 한국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유통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K-패션의 가능성을 더욱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참가 브랜드들은 바이어 초청부터 상담까지 철저한 매칭 시스템을 통해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통역 및 에이전트 배치로 원활한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컨설팅도 제공된다.

패션코드 2025 S/S는 패션과 이종 산업 간의 연결을 넘어, K-패션의 지속 가능성과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K-패션의 미래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바이어와 프레스는 패션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패션코드가 K-패션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지, 패션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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