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만큼 커졌다!’.. 현대차 비상 터진 의문의 신차 ‘이 차’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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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5L’ 중국서 공개
롱 휠베이스 모델 통해서
중국 소비자 니즈 맞췄다

사진 출처 = ‘아우디’

11월 16일 아우디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A5L 세단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A5L은 A4 풀체인지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통적인 세단 스타일에 긴 휠베이스를 적용해 기존 차량들과 차별화를 뒀다. A5L은 완벽하게 중국 시장을 공략한 롱 휠베이스 모델이다. 차체를 늘리면서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 크기와 비슷한 전장 길이를 이룬다.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자동차 산업의 절대 강자였던 독일 3사 BMW, 벤츠, 아우디도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그중에서도 아우디의 사정이 그리 좋지 않다. 아우디는 이런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현재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 중이다.

사진 출처 = ‘아우디’
사진 출처 = ‘보배드림’

넓은 실내 공간 확보
그랜저 보다 넓은 편

이 차가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는 건 실내 공간을 보면 알 수 있다. 넓은 뒷좌석 공간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에 맞춰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02mm이며 휠베이스 2,965mm이다. 글로벌 A5 모델보다 조금 더 긴 편이다. 현대차 그랜저와 비교해 보면 어떨까?

그랜저 차체 크기는 전장 5,035mm, 휠베이스는 2,895mm이다. A5L의 휠베이스가 그랜저 보다 더 길어 뒷좌석에 앉는 승객은 조금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A5L의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아우디는 스포티한 루프라인 대신 세단 실루엣을 채택해 안정감을 강조했으며 공기역학적 설계가 적용된 사이드 미러, 후면부의 A5L 전용 디퓨저, 사다리꼴 형태의 리어 머플러는 우아한 세단의 분위기를 한층 더 올려준다.

사진 출처 = ‘bitauto’
사진 출처 = ‘아우디’

뛰어난 외관 디자인
실내 첨단 기술 무장

세련된 외관과 어울리게끔 실내 역시 첨단 기술로 무장한 모습이다. 운전석에는 11.9인치의 디지털 계기판,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며 조수석엔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미래지향적 감성을 더했다. 여기에 뛰어난 성능까지 갖출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A5L의 파워트레인은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MHEV(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양은 나오지 않았으나 그동안 아우디 사양을 미루어봤을 때 이번 A5L의 성능 역시 뛰어날 것으로 예상돼 모두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나 중국 시장을 공략해 만든 차이기에 더욱더 연비, 성능에 신경 썼을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 출처 = ‘아우디’
사진 출처 = ‘uto.ifeng’

중국 시장 공략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나서

한편 아우디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이 무서운 속도로 빨라지자 발등에 불이 붙은 상태다.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에서 개발한 차를 타기 시작하면서 아우디는 물론 BMW, 벤츠 등 독일 3사 자동차들이 계속 하락세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23년 대비 판매율이 7.4%나 하락한 아우디는 돌아선 중국 소비자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4링을 뺀 새로운 AUDI 브랜드를 출시하는가 하면 중국만을 위한 모델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과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할 A5L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아우디가 중국 시장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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