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발로 차며 갖고 놀던 고양이…뼈 멀쩡해도 ‘내부 출혈’ 가능성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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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ridge and District Human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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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아이들이 발로 차며 갖고 놀던 고양이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내부 출혈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지난 21일(현지 시간) 캐나다 매체 ‘Village report’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에 위치한 동물 보호소 ‘Cambridge and District Humane Society’의 한 직원은 최근 끔찍한 사건을 목격했다.

당시 보호소 직원은 공원에서 아이들이 무언가를 던지며 놀고 있는 광경을 목도하고 가만히 넘어갈 수 없었다.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물체가 살아있는 고양이였기에.

아이들로 구성된 무리는 암컷 고양이 1마리를 공처럼 던지고 발로 차고 있었단다. 하지만 보호소 직원이 다가가자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졌다고.

끔찍한 학대를 당하고 있던 고양이는 바닥에 쓰러졌다. 녀석은 동물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는데.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검사 결과, 골절된 뼈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보호소에 의하면, 내부 출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단다. 고양이가 발로 차이는 폭력을 당했던 만큼, 체내에 이상이 생겼을지도 모르는 상황.

지금까지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보호소 측은 고양이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녀석의 회복을 돕고 있다.

고양이는 현재 ‘팬케이크(Pancake)’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보호소 측은 지난 1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이렇게 아름다운 동물을 다치게 할 수 있나요”라고 말하며 팬케이크의 사진을 공개했다.

ⓒCambridge and District Humane Society

ⓒCambridge and District Humane Society
 

너무나 무섭고 혹독한 시간을 견뎌낸 팬케이크. 놀랍게도 녀석은 그토록 사람에게 모진 상처를 받았음에도 보호소 직원들을 신뢰한단다.

팬케이크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크게 분노하며 녀석을 학대한 아이들을 일갈했다.

이들은 “그 아이들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사람은 동물을 학대해도 괜찮다고 생각한 것 같은데 이건 멈춰야 해요”라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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