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차 거머쥔 ‘아이오닉 5 N’… “고성능 기술력 인정받았다”

399

‘아이오닉 5 N’이 지난해 한국에서 출시된 자동차 가운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2일 서울 반도 세빛섬 2층 컨벤션홀에서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하고 아이오닉 5 N을 최고의 차로 선정했다.

아이오닉 5 N은 전문기자협회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 총점 6990.4점(7000점 만점)을 받아 올해의 차에 올랐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32명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5개 부문 22개 항목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가렸다.

아이오닉 5 N은 EV9(6759.5점), GV80 쿠페(6660.5점), BMW i5(6644점), BMW XM(6548.5점) 등과 최종 경합을 별였다.

아이오닉 5 N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평가에서 올해의 EV 크로스오버, 올해의 퍼포먼스를 수상한 데 이어 왕중왕으로 불리는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되며 3관왕을 차지했다.

국내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은 서킷 주행에서도 완벽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모델이다. 84.0kWh 고출력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N 그린 부스트를 활성화하면 최고출력 478kW(약 650마력), 최대토크 770Nm(약 78.5kgf·m)의 성능을 발휘하는 슈퍼카급 전기차다.

그러면서도 내연기관과 같은 수준의 기어변속 필링과 매력적인 엔진 사운드를 갖춰 자동차전문기자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올해의차 시상식에 참석한 정유석 현대자동차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아이오닉 5 N이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지난 10년간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통해 완성된 고성능 차량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과 동시에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능’의 서막을 연 현대차에 대한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라고 생각한다”며 “전기차로의 변곡점을 맞이한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시대적 흐름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부문별 수상에서는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BMW 5시리즈 △올해의 내연기관 SUV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BMW XM △올해의 전기 세단 BMW i7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도요타 프리우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기차 중에선 △올해의 전기 세단 BMW i5 △올해의 전기 SUV 기아 EV9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수상에 성공했다.

△올해의 MPV 기아 더 뉴 카니발 △올해의 픽업트럭 GMC 시에라 △올해의 럭셔리카 제네시스 GV80 쿠페 △올해의 퍼포먼스 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디자인 도요타 프리우스 등이 부문별 수상차로 이름을 올렸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