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스포티함으로 장년층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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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50세 이상 잠재 고객들의 마음까지 빠르게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BMW 차량을 구매한 개인 고객 4명 중 1명은 50세 이상 장년층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23년 BMW를 구매한 개인 고객 중 25.5%인 1만2129명이 50세 이상의 장년층으로 그 숫자가 2019년부터 4년 연속 성장했다. 또한 구매 차량이 세단에 편중되지 않고 SUV, 고성능 M 모델, 전기차 등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BMW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역동적인 이미지로 그동안 활동적인 3040세대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50세 이상 고객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그 고객 수가 지난해 1만2000명을 돌파했다.

장년층 BMW 고객은 지난 3년간 특정 제품군이 아닌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고루 증가했다. 세단과 투어링, 쿠페, 컨버터블 등으로 구성된 1∼7시리즈 구매 고객은 2021년 5225명에서 2023년 7498명으로 약 43.5% 많아졌고 같은 기간 SUV 구매 고객은 3025명에서 4621명으로 52.8% 늘어났다.

또 BMW의 고성능 브랜드인 M 모델의 50세 이상 구매 고객은 2021년 대비 무려 94.6%가 증가해 장년층 고객의 고성능 모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50세 이상 고객의 2023년 전기차 구매량은 BMW 코리아의 적극적인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59.6% 증가했다.(법인 판매는 제외)

BMW 코리아 관계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BMW 구매 고객 3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BMW를 구매한 50대 이상 고객은 BMW 차량에 대한 주요 관심 요인으로 우수한 품질과 스포티함, 고급스러움 3가지를 꼽았다”며 “성능과 디자인, 브랜드 파워 등의 요소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7시리즈 및 8시리즈, X7, XM 등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 구매 고객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BMW 엑설런스 클럽’도 BMW만의 차별화된 소유 경험을 제공해 장년층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BMW 엑설런스 클럽은 단지 차량 운용에 필요한 서비스뿐 아니라 고객 맞춤형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까지 포함된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예술의전당이나 부산문화회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센터 멤버십을 비롯, 스파 프로그램, 국내 최고급 호텔(서울·제주) 투숙 혜택, 프로 골퍼와 팀을 이뤄 동반 라운딩을 할 수 있는 특별 골프 라운딩 등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두루 갖춘 혜택들이 준비돼 있어 장년층 BMW 고객들이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BMW 코리아는 고객들이 차량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3가지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구독형 AS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혜택 끝판왕’이라고도 불리는 ‘BMW 워런티 플러스 프리미엄’은 차량의 무상 보증 기간 연장뿐 아니라 사고 차 케어 서비스, 신차 교환 프로그램,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등 운전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까지 고려해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항목을 보장한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BMW 모델들은 브랜드 고유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면서 한층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승차감과 실내 공간으로 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의 고객층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BMW 코리아는 모델별, 고객군별 특성을 고려한 상품 구성과 맞춤형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든 BMW 고객에게 최상의 소유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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