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엔카닷컴이 23일 경기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중고차 매매자 하이패스 단말기 고객정보 연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는 중고차 구매자가 직접 고속도로 영업소를 방문하거나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 접속해 하이패스 고객정보를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정보 변경이 안 된 경우 공사의 긴급대피콜, 미납 통행료 납부방법 안내 및 하이패스 단말기 오류 정보를 알리는 알림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엔카닷컴에서 중고차를 구입해 차량 명의를 변경하고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별도의 요금소 방문 및 하이패스 등록 절차 없이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연계 체계 및 시스템 연결망 구축을 협력한다. 이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고객 편의 서비스를 엔카닷컴의 중고차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엔카닷컴은 중고차 진단과 구매 및 판매 시에 필요한 관련 편의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협약에는 하이패스 고객정보 연계뿐 아니라 ▲미납통행료 조회·납부 ▲단말기 품질 상태 조회 ▲2차 사고 예방 대국민 캠페인 ▲기타 하이패스 관련 서비스 등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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