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계약 취소!” 제네시스 GV80 풀체인지, 이렇게 바뀝니다
GV80 전기차 출시 연기
2.5 하이브리드 먼저
풀체인지는 독자 플랫폼

GV80 하이브리드 예상도 – 출처 : 다키포스트
제네시스의 차세대 GV80 개발 전략이 크게 수정되고 있다.
당초 순수 전기차 중심으로 개발될 것으로 알려졌던 2세대 GV80은 출시 시점이 뒤로 밀렸고, 대신 현행 모델에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가 먼저 추가될 전망이다.
이후 등장할 완전변경 모델은 현대차와 플랫폼을 공유하지 않는 제네시스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전기차 계획 미루고
하이브리드 먼저 투입

GV80 하이브리드 예상도 – 출처 : 다키포스트
제네시스는 당초 2030년 전 차종 전동화를 목표로 순수 전기차 중심 전략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차세대 GV80 EV 개발 일정도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현행 GV80에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GV80 하이브리드는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연비를 크게 높이면서도 대형 SUV에 걸맞은 성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렉서스 RX 하이브리드 등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카드가 될 전망이다.
차세대 제네시스,
현대차와 완전히 분리

GV80 풀체인지 예상도 – 출처 : 다키포스트
더 큰 변화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27년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모두 수용하는 새로운 전용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제네시스는 E-GMP와 현대차그룹 내연기관 플랫폼을 함께 사용해왔다. GV60은 아이오닉 5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했고, GV80과 G80 역시 그룹 공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때문에 뛰어난 디자인과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현대차’라는 평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새 플랫폼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승부수다. 제네시스 유럽 법인은 브랜드만의 주행 감성과 고급성을 구현하기 위해 독자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멀티 에너지 플랫폼 전략이 대세

GV80 풀체인지 예상도 – 출처 : 다키포스트
새 플랫폼은 특정 파워트레인만을 위한 구조가 아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향후 다양한 전동화 시스템까지 모두 대응하는 멀티 에너지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이는 BMW의 CLAR 플랫폼이나 메르세데스-벤츠의 MMA 플랫폼과 비슷한 전략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내연기관 기반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V80 풀체인지 예상도 – 출처 : 다키포스트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주행 성능이다. 제네시스는 후륜구동 기반 설계를 유지하면서 스티어링 응답성과 차체 강성을 더욱 끌어올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수준의 주행 감각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국 GV80은 당분간 2.5 하이브리드 모델로 상품성을 강화하고, 이후 완전변경 모델에서는 제네시스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한 풀체인지를 넘어 ‘비싼 현대차’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제네시스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