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비상?”… 벤츠 S클래스, 단순 부분변경 아니라 ‘이것’까지 갈아엎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8월 18일 플래그십 세단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동시 공식 출시했다.
사전계약 개시 나흘 만에 1,000대를 돌파했고 5월 18일 이후 3개월간 누적 2,500대 이상의 사전계약을 기록했다.
5년 만의 귀환, 단순 부분변경이 아니다
이번 모델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이지만, 부품 절반 이상을 새로 설계했으며 차체·섀시·전장 부품 전반에 걸친 대규모 개선이 동반됐다.
S클래스는 총 6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롱 휠베이스 4종(S 450 롱 익스클루시브·S 450 롱 AMG 라인·S 500 롱·S 580 롱)과 스탠다드 휠베이스 2종(S 350 d 4MATIC·S 450 4MATIC)이 라인업을 이루며, 가격은 1억 5,400만 원부터 2억 7,000만 원까지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S 580, S 580 마누팍투어, S 680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3억 1,700만 원부터 최대 4억 700만 원에 달한다.
출시를 기념한 론치 에디션도 눈길을 끈다. S 450 4MATIC 롱 AMG 라인 기반 ‘AMG 라인 플러스 에디션’과 S 500 4MATIC 롱 기반 ‘스파클링 블랙 에디션’이 각각 14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MB.OS, 국내 첫 탑재… 자동차가 스마트폰처럼 진화한다

이번 모델의 핵심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체 개발 차량 운영체제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가 국내 출시 벤츠 모델 중 처음으로 탑재됐다.
MB.OS는 인포테인먼트, 주행 보조(ADAS), 차체 및 편의 기능 등 차량의 주요 시스템을 하나의 지능형 생태계로 통합한다.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구매 후에도 기능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패러다임을 구현한 것이다. 음성 비서 ‘안녕 벤츠(Hey Mercedes)’에는 챗GPT가 결합돼 자연어 기반 AI 검색과 대화형 정보 탐색이 가능하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진일보했다. 27개 센서를 기반으로 한 ‘MB.드라이브 어시스트’가 탑재돼 차간 거리 유지, 차선 유지, 충돌 회피 등 포괄적인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티맵·지니뮤직·밀리의서재… 한국 맞춤형 디지털 생태계 구축

벤츠 코리아는 한국 고객의 이용 환경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도 전면에 내세웠다. MB.OS 위에 티맵 오토(내비게이션), LG유플러스 라이브TV+(영상), 지니뮤직(스트리밍), 밀리의서재 오디오북 서비스를 직접 통합했다.
한편 S클래스는 1987년 국내 출시 이후 누적 10만 대 판매를 달성한 수입 럭셔리 세단의 상징이다. 쉬린 에미라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S클래스는 브랜드의 유산 위에 최첨단 기술과 최상의 안락함을 더했고, 마이바흐 S클래스는 기술적 완성도에 마이바흐 고유의 장인정신과 품격을 결합했다”고 강조했다.
39년의 판매 역사와 MB.OS라는 차세대 기술이 맞닿은 지점, 신형 S클래스가 한국 초고가 세단 시장에서 다시 한번 새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