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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미국 누적 45만 대 돌파… 세단 버리고 SUV 올인해 대박 터진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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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미국 누적 판매량 45만대 돌파

(왼쪽부터) 제네시스 GV90 네오룬,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 GV90 /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미국 누적 판매량 45만대 돌파
(왼쪽부터) 제네시스 GV90 네오룬,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 GV90 / 현대차그룹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 진출 10년 만에 누적 판매 45만 대를 넘어섰다.

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에 G80·G90 세단으로 첫발을 내디딘 뒤, 10년간 착실하게 라인업을 확장해 2025년 연간 8만2,331대로 처음 연 8만 대 벽을 허물었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미국 연간 판매 최다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2026년 상반기에도 역대 최다인 3만9,088대를 기록했다. 지난달(2026년 7월)에는 6,947대를 팔며 2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SUV가 이끈 10년 성장…GV70·GV80이 절반 이상 견인

제네시스 미국 성장의 핵심 동력은 SUV다. 지난 7월 기준 미국 누적 판매 45만4,049대 가운데 SUV 모델 비중은 약 61.5%에 달한다. 특히 GV70(전동화 포함)과 GV80(쿠페 포함)은 각각 미국 판매 1·2위를 기록하며, 두 모델 합산 누적 판매만 26만8,724대에 이른다.

제네시스는 2020년 GV80, 2021년 GV70, 2022년 GV60 전동화 SUV를 연이어 투입하며 세단 중심에서 SUV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재편했다. 이제 제네시스는 GV90(플래그십)·GV60 마그마(고성능)·향후 하이브리드 SUV까지 더해 ‘럭셔리부터 고성능·플래그십·전동화·하이브리드’를 모두 아우르는 SUV 풀라인업 구축을 선언했다.

GV90, 롤스로이스 컬리넌급 차체에 123.5kWh…마이바흐와 정면 승부

제네시스 GV90 공개
GV90 네오룬 / 제네시스

GV90는 전장 약 5,285mm, 휠베이스 약 3,245mm에 달하는 초대형 차체를 갖는다. 일부 해외 매체가 “롤스로이스 컬리넌에 근접한 규모”라고 평가할 만하다. 플래그십 EV 전용 플랫폼 eMP를 기반으로 123.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듀얼 모터 AWD 시스템으로 시스템 합산 출력 약 490kW(약 657마력), 최대 토크 800Nm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은 약 4.9초,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80%까지 약 22분이 소요된다.

최상위 파생 모델 ‘GV90 네오룬’은 세계 최초 히든 B필러 코치도어 시스템을 채택해, 전·후 도어를 열면 기둥이 사라지는 광활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4인승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구성과 우드 플로어 복사열 난방 등 라운지형 실내로, 이동 공간을 리빙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GV60 마그마, 0→100km/h 3.4초…”포르쉐보다 더 포르쉐 같다”

제네시스 미국 누적 판매량 45만대 돌파
GV60 마그마 / 제네시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처음 내놓는 럭셔리 고성능 전동화 SUV다. 84kWh 배터리 기반의 듀얼 모터 AWD로, 부스트 모드에서 0→100km/h를 약 3.4초에 주파한다. WLTP 기준 주행거리 약 425km를 확보하면서도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80% 충전에 약 18분이면 충분하다.

일부 해외 시승 매체는 GV60 마그마를 두고 “포르쉐보다 더 포르쉐 같은 주행 감각”이라고 표현했다. 포르쉐 마칸 EV 등과 경쟁하는 세그먼트에서 코너링·가속 반응성·제동 성능이 독일 프리미엄 스포츠 SUV와 직접 비교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열린 GV90 월드 프리미어 장소로 실리콘밸리를 아우르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를 택했다. 구매력과 첨단 기술 수용도가 높은 테크 소비자가 밀집한 이 지역에서 GV90를 공개한 것은 치밀한 전략적 선택이다. 이어 월드 프리미어 이튿날인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에 미국 내 85번째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 ‘제네시스 오브 샌브루노’를 공식 개소하며, EV 플래그십 런칭과 브랜드 경험 거점 확장을 잇달아 가져갔다.

10년 전 세단 두 종으로 시작한 제네시스는, 이제 초럭셔리 플래그십 EV부터 고성능 EV, 하이브리드까지 아우르는 SUV 풀라인업으로 미국 프리미엄 시장의 판을 새로 짜고 있다. 45만 대는 출발점이었고,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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