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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요금·앱 싹 바뀌나”… 11월부터 충전 결제 판도 뒤집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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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흡수합병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흡수합병
현대엔지니어링

건설·엔지니어링 회사가 전기차 충전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그룹 계열사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한충전)를 통째로 흡수하며, ‘충전기 설치’부터 ‘고객 앱 운영’까지 전 과정을 단일 법인 체제로 재편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20일 이사회를 열어 한충전 흡수합병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합병계약 체결은 8월 24일 예정이다.

합병 비율과 구조…신주 발행으로 한충전 주주에 배정

합병 비율은 현대엔지니어링 1주 대 한충전 0.3132476주로 산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주당 평가액은 5만8,101원, 한충전의 주당 평가액은 1만8,200원을 기준으로 외부 전문 평가기관의 기업가치 평가를 토대로 도출한 수치다.

합병 방식은 존속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합병 신주를 발행해 기존 한충전 주주에게 합병 비율에 따른 현대엔지니어링 주식을 배정하는 구조다. 한충전은 합병기일 이후 법인이 소멸되며, 충전 사업·인력·자산은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전부 승계된다.

충전기 1만6천기·회원 24만명 통합…연내 2만기 목표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흡수합병
현대차그룹

현대엔지니어링은 2022년부터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운영·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약 1만2,000기의 충전시설을 구축하고 ‘EVC 통합관제센터’를 운영 중이다. 한충전은 약 4,000기의 충전시설과 24만 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앱·결제·회원관리 등 고객 서비스와 플랫폼 운영 역량을 쌓아온 회사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충전기 포트폴리오는 총 약 1만6,000기 규모가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합병 이후 연내 2만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업계에서는 이 물량이 확보될 경우 국내 EV 충전 시장 1위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에너지 플랫폼 확장으로 이어질까…통합 리스크도 주목

현대엔지니어링은 합병 이후 충전시설과 미래 에너지 사업을 연계한 ‘통합 EVC 사업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충전의 기존 24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앱·요금제·혜택 정책의 전환 과정에서 고객 이탈 가능성, 양사 IT 시스템 통합 과정의 서비스 안정성 문제 등은 합병 초기 주요 변수로 꼽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충전시설과 미래 에너지 사업을 연계한 통합 EVC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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