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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대 타이어 제쳤다… 폴스타 4가 낙점한 한국타이어의 ‘비밀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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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 폴스타 4 장착

아이온 에보 SUV /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 폴스타 4 장착
아이온 에보 SUV /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첫 신차용 타이어(OE)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순수 전기 SUV 쿠페 ‘폴스타 4’에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를 공급한다.

공차중량 2,355kg에 즉각 토크…타이어가 버텨야 한다

폴스타 4 듀얼 모터 사양은 최고출력 400kW, 최대토크 686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며, WLTP 기준 주행거리는 약 590km에 달한다. 100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최대 200kW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한국타이어가 공급하는 아이온 에보 SUV의 규격은 255/50R20과 255/45R21 두 가지다. 20·21인치 대형 휠에 대응하는 이 타이어에는 독자 기술 체계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정숙성, 전비·마일리지, 그립력, 회전저항 네 가지 성능의 균형을 동시에 잡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 목표다.

아라미드 벨트로 고속 안정성 확보…EV 특화 설계가 관건

아이온 에보 SUV의 구조적 특징은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 벨트에 있다. 아라미드 섬유는 고강도·경량 소재로, 고속 주행 시 타이어 변형을 억제해 조종 안정성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고출력 EV 환경에서 반복되는 급가속·급제동 하중을 벨트 구조로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EV 전용 형상 설계도 적용했다. 고하중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확보하도록 사이드월 강성과 트레드 패턴을 조율한 결과다. 내연기관용 타이어를 그대로 EV에 전용하면 소음·마모·효율 측면에서 불리한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아이온 에보 SUV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한 EV 전용 설계로 완성됐다.

한국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 폴스타 4 장착
폴스타 4 / 폴스타

포르쉐·BMW·루시드 이어 폴스타…OE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의미

한국타이어는 이미 포르쉐, BMW, 아우디, 폭스바겐, 루시드 모터스, 쿠프라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의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폴스타가 추가되면서, 유럽 프리미엄 순수 EV 브랜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셈이다.

OE 계약의 장점은 애프터마켓 수요와 직결된다는 점이다. 폴스타 4가 일정 규모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면, 동일 규격의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EV 타이어는 고하중·즉각 토크로 인해 마모가 빠른 편이어서 교체 수요가 내연기관 대비 높게 형성될 수 있다는 점도 한국타이어에는 유리한 구조다.

글로벌 프리미엄 EV OE 시장은 미쉐린·브리지스톤·콘티넨탈 등 기존 빅3와 한국계 타이어 업체 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구도다. 한국타이어가 이번 폴스타 4 계약을 통해 ‘EV 전용 브랜드 iON’의 프리미엄 레퍼런스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은, 중장기 EV 시장 경쟁에서 유의미한 포지셔닝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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