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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첫 전기 SUV 실물… “엔진 소리가 왜 나지?” 귀 의심하게 만든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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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토르칼 공개

벤틀리 토르칼 티저 / 벤틀리
벤틀리 토르칼 공개
벤틀리 토르칼 티저 / 벤틀리

벤틀리모터스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로 예고된 순수 전기 SUV ‘토르칼(Torcal)’의 퍼포먼스 철학을 공개했다. 오는 9월 23일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벤틀리는 토르칼을 정의하는 핵심 키워드로 ‘여유로운 가속(Effortless Progression)’을 제시했다.

토르칼은 기존 내연기관 플래그십인 컨티넨탈 GT 스피드(약 771hp)를 뛰어넘는 출력을 갖춘 모델로 개발 중이다.

888PS·1,350Nm, 역대 가장 강력한 벤틀리

토르칼의 파워트레인은 전·후 축에 각각 전기 모터를 배치한 듀얼 모터 AWD 구조다. 복수의 해외 매체가 보도한 시스템 최고출력은 약 850~888PS(653kW) 수준이며, 런치 컨트롤 작동 시 최대 888PS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토크는 약 1,350Nm로, 상용 EV SUV 가운데서도 최상위급 수치다. 0→100km/h 가속은 런치 모드 기준 3초 이내에 완료되며, 전자식 제한 최고속도는 약 250km/h로 기존 내연기관 GT 계열과 동등한 고속 순항 성능을 목표로 한다.

배터리는 약 108~113kWh급 대형 팩이 탑재되며, 유럽 매체 오토 테스트 운트 테크닉은 프로토타입 기준 113kWh·192개 파우치 셀 구성이라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WLTP 기준 목표 주행거리는 약 595~600km로, 럭셔리 EV SUV 세그먼트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800V 초고속 충전과 PPE 플랫폼의 기술적 기반

벤틀리 토르칼 공개
벤틀리 토르칼 티저 / 벤틀리

토르칼은 VW그룹의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아우디 Q6 e-트론과 전기 아키텍처를 공유하는 이 플랫폼은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채택해 최대 390~400kW급 초고속 DC 충전을 지원한다.

벤틀리에 따르면 단 7분 충전으로 약 160km의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으며, 10~80% 충전 시간은 20분 이내다. 검증된 그룹 공용 플랫폼 위에 벤틀리 고유의 럭셔리 감성 튜닝을 더하는 전략으로, 개발 리스크를 줄이면서 차별화를 추구하는 구조다.

서스펜션은 1챔버 에어서스펜션과 압축·리바운드 독립 제어 2밸브 댐퍼 조합이 적용된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 벤틀리, 스포트, 리프레시, 더트 앤 트레일, 스노우 앤 그라스 등 6가지를 제공해 다양한 노면 환경에 대응한다.

‘V8 사운드 나는 EV’…감성 전략의 승부수

토르칼의 가장 독창적인 시도는 사운드 설계에 있다. 전기차임에도 클래식 6.75리터 V8을 연상시키는 엔진 사운드를 인위적으로 구현하는데, 단순 합성음이 아닌 실제 타악기(드럼)를 활용한 악기 기반 사운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차체 중량은 프로토타입 기준 약 2.7톤으로, 고성능 모터·대형 배터리·고급 소재가 집약된 결과다. WLTP 기준 600km에 가까운 주행거리가 미국 EPA 인증에서 약 482km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토르칼은 9월 23일 글로벌 론칭을 통해 모든 사양을 공식 공개한다. 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 SUV이자 역대 최강 출력 모델로서, 럭셔리 EV 시장에서 포르쉐·메르세데스-AMG·BMW M과의 경쟁 구도를 어떻게 재편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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