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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런웨이에서!

2025 F/W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가 한창인 지금 이 순간, 조던루카의 런웨이에선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컬렉션의 제목인 ‘The Wedding’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 이번 런웨이의 주인공은 바로 조던루카의 디자이너 조던 보웬루카 마르체토였습니다. 패션의 장대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탈리아와 반항 정신이 한껏 깃든 영국,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두 사람은 운명처럼 만나 2017년 서로의 이름을 딴 브랜드 조던루카를 설립했죠. 둘의 판이한 DNA에 걸맞게 위험한 펑크 무드와 날렵한 테일러링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조던루카는 이번 시즌, 쇼 인비테이션으로 관객들에게 한장의 흰색 손수건을 건넸습니다.

쇼가 시작되자 런웨이 위로는 ‘I Hate Love’가 적힌 티셔츠, 어딘가 삐딱한 하객 룩과 함께 손에 들린 장미 등 기존의 정숙한 결혼식 문법을 파괴하는 피스들이 연이어 등장했죠. 두 사람의 실제 가족, 친구들이 모델로 나선 이번 쇼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축복하는 자리였습니다. 캣워크가 막을 내린 뒤 둘은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결혼 서약을 마치고, 함께 케이크를 자르며 더없이 특별한 날을 축복했죠.

조던 보웬과 루카 마르체토는 이번 쇼를 공개하며 “사랑이야말로 실패, 불완전, 실수마저 수용하며 우리가 진정으로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런웨이에서 영원을 약속하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두 디자이너가 앞으로 함께 그려나갈 패션 모멘트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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