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프랑스 CMA CGM서 수주한 LNG 추진 컨테이너선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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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선사 CMA CGM에서 수주한 컨테이너선 1척을 인도한다. CMA CGM에 공급하는 네 번째 컨테이너선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거제조선소에서 CMA CGM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 ‘CMA CGM 앰비션(Ambition)’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CMA CGM 측은 “폭우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열린 CMA CGM 앰비션의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길이 268m, 폭 43m의 선박은 7300TEU급 LNG 추진 선박 시리즈 중 가장 최근에 추가된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CMA CGM 이노베이션(INNOVATION) △CMA CGM 레거시(LEGACY) △ CMA CGM 엔듀런스(ENDURANCE) 선박을 인도했다.

신조선은 다양한 연료 절감기술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이 탑재된 고효율 스마트 선박으로 건조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 9월에 CMA CGM으로부터 73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거래액은 총 8412억원이다. 당시 매출액 대비12.3% 규모이다. 수주분 6척 중 나머지 2척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차례로 납품한다. 

CMA CGM은 삼성중공업과 중국국영조선공사(CSSC)에 최첨단 기술과 LNG 동력을 통한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저탄소 연료 선박을 발주했다. 최근 CSSC 자회사인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 선단에 LNG 이중 연료 CMA CGM 파라티(Paraty)를 도입했다.

CMA CGM는 서비스 품질과 디지털화, 탈탄소를 CMA CGM의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 특히 탈탄소화를 위해 CMA CGM은 170억 달러(약 23조원) 이상을 투자해 2028년까지 e메탄 연료로 전환 가능한 선박 95척과 e메탄올 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선박 24척을 도입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을 실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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