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시공 맡은 생숙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 붕괴 사고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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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고] 서울 강서구 ‘롯데캐슬 르웨스트’ 지하주차장 4층 구조물이 무너진 현장. /독자 제공


[땅집고]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울 강서구 ‘롯데캐슬 르웨스트’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공사장 근로자 2명이 추락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연휴 직전인 이달 3일 오후 2시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생활형 숙박시설인 ‘롯데캐슬 르웨스트’ 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4층 콘크리트 타설 중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터졌다. 공사하던 근로자 2명이 추락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주차장이 무너지면서 바로 아래층인 지하 5층에 주차돼있던 근로자들의 차량 일부도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하다가 콘크리트가 지하 5층으로 한 3m 정도 주저앉았다”라며 “붕괴 원인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공사인 롯데건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자재들을 건물 위아래로 옮기는 통로를 메우는 과정에서 콘크리트가 흘러 내린 것이라, 과거 (GS건설의) 지하 주자창 붕괴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땅집고] 서울 강서구 ‘롯데캐슬 르웨스트’ 지하주차장 4층 구조물이 무너져 차량이 파손된 모습. /독자 제공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지하 6층~지상 15층, 5개동, 총 876가구 규모로 올해 8월 준공 예정이다. 2021년 분양 당시 침실 1개짜리 전용 49㎡ 분양가가 8억100만~9억6200만원, 34평 아파트와 비슷한 84~88㎡ 분양가는 14억4400만~17억1800만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그럼에도 부동산 상승기 때라 총 57만595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657대 1로 높았다.

이번 붕괴 사고가 알려지면서 ‘롯데캐슬 르웨스트’ 수분양자 협회는 롯데건설을 상대로 공사 전면 중단과 종합 안전진단 실시를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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