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LG생건, 리브랜딩 효과…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19
리브랜딩 한 LG생활건강의 럭셔리 화장품 더후. /LG생활건강
리브랜딩 한 LG생활건강의 럭셔리 화장품 더후. /LG생활건강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이 리브랜딩 전략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고 7일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48만원까지 올렸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43만2000원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7287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뷰티 부문에선 중국 내 ‘더 후(THE WHOO)’ 리브랜딩 효과로 올해 1분기 현재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티몰과 도우인 채널(중국 라이브 커머스 채널) 기준 브랜드 지표가 2023년 8월 말에서 2024년 3월말까지 세 자릿수 성장했다”며 “백화점 신규 고객 역시 같은 기간 3배 늘었다”고 했다.

LG생활건강은 리브랜딩이 자리 잡도록 중국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 증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더 후가 리브랜딩에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리브랜딩이 시작되면 고객 혼란과 인지도의 일시적 감소로 초기 실적이 저조할 수 있다”며 “새 브랜드가 시장에 완전히 악착하고 판매 실적이 안정화하기 전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체적 결과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더 후가 지난해 9월 리브랜딩을 시작하고 1년도 안 돼서 실적이 성장한 점을 리브랜딩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해외 사업이 주목받기 전인 2010년~2012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 ÷ 순이익)인 24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LG생활건강 주가는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2월부터 오름세”라고 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