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지속적인 논란으로 한 풀 꺾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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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인기가 점차 사그러들고 있다. 

알리와 테무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며 국내 유통기업을 위협하는 듯 보였으나, 배송·반품 관련 소비자 불만과 유해성분 검출 등 잇따른 피해로 인해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직구 구매액은 9384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중국 직구 구매액 증감율도 정점을 찍은 모양새다. 전년 동기 대비 중국 직구 구매액 증감률은 작년 4분기 67.5%로 고점을 찍고 올 1분기 53.9%로 내려왔다. 

또, 지난 4월 알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68만 명을 기록하며, 3월 694만 명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테무 역시 지난 2월 월간 사용자 수 459만 명으로 첫 출시인 전년 8월 대비 1261% 증가했으나 지난 4월에는 9.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소비자들이 알리와 테무의 허술한 소비자 불만 대응, 제품과 배송에 대한 불만, 그리고 최근 불거진 유해물질 검출 등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최근 서울기사 알리·테무에서 판매 상위 랭크에 오른 제품들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진행했는데, 다수의 어린이 제품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 물질을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알리는 유해물질이 나온 제품은 즉시 삭제하고 제품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해당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비싸도 차라리 안전한 국내제품 쓰겠다”, “싼만큼 고장도 빨리나서 어플 지원버렸다” 등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중인 제품에 대해 강한 반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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