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미국서 ‘K-치킨’ 1위…해외사업 속도 낸다

14

[더구루=김형수 기자] 교촌치킨이 미국에서 ‘최고의 K-치킨’으로 선정됐다. 교촌치킨이 미국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교촌치킨 현지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미국 요리 평론잡지 차우하운드(Chowhound)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미국 최고의 K-치킨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차우하운드는 미국 지역기반 소셜리뷰 플랫폼 옐프(Yelp),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Reddit) 등에 올라온 현지 소비자들의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고유의 조리법으로 튀겨낸 교촌치킨 후라이드 치킨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호평을 받았다. 마늘과 간장 소스를 활용해 맛을 낸 교촌치킨 대표메뉴 교촌오리지날은 마늘 애호가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매콤한 맛을 강조한 레드시리즈, 꿀의 달콤함을 살린 허니 시리즈 등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미국 식당 리뷰 플랫폼 인패추에이션(Infatuation)에는 “교촌치킨에서 판매하는 치킨윙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마늘간장 소스가 발라진 이후에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튀김옷”이라면서 “교촌치킨의 치킨윙은 크기가 작은 편이라 10조각을 주문하는 데 부담이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는 소비자 의견이 올라왔다.

교촌치킨이 현지 매체로부터 연달아 높은 평가를 받은만큼 교촌치킨의 현지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교촌치킨은 미국 식품전문지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이 지난달 공개한 미국 최고의 한국식 치킨 브랜드 순위 9위에 올랐다. 마늘과 간장, 꿀 등을 활용한 양념치킨의 맛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본보 2024년 4월 22일 참고 'K-치킨' 북미 입맛 잡았다…BBQ·bhc·교촌, 美 시장 10위권 장악> 

지난 2007년 미국에 진출한 교촌치킨은 지난해 10월 하와이 호놀룰루에 신규점을 오픈하며 현지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와이 호놀룰루점 오픈에 따라 교촌치킨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4곳으로 늘어났다. 교촌치킨은 캘리포니아주에 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까지 하와이에 4개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교촌만의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를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인 및 관광객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본스치킨은 교촌치킨에 이어 이번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어 △후라이치킨 3위 △본촌 4위 △bhc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