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마루, 네이버클라우드 전략적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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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마루가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포티투마루
포티투마루가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포티투마루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인공지능(AI)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가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양 사간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양 사는 지난해 12월 하이퍼클로바X 기반 초거대 AI 사업 협력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달 포티투마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단행하며 생성형AI 사업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투자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앞서 지난 1월 포티투마루가 LG유플러스로부터 약 100억원의 투자를 받은 점을 고려할 때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 출시 후 성능 고도화를 위해 AI스타트업에 투자한 건 포티투마루가 최초다.

포티투마루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그간 글로벌 생성형 AI 분야에서 보여준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성이 높게 평가된 덕분”이라며 “다년간 시장에서 검증받은 다양한 상용 사례들이 투자 유치에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포티투마루의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인 RAG42와 하이퍼클로바X와의 연계를 통해 각 산업군별 도메인 특화 엔진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포티투마루는 RAG 컨설팅부터 LLM 솔루션 구축까지 네이버클라우드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고객을 유치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포티투마루와 함께 초거대 AI 기술의 미래를 모색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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