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창립자’ 잭 도시, 매달 비트코인 매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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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정등용 기자] 트위터 창립자인 잭 도시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시는 자신이 소유한 핀테크 회사 블록(Block)을 통해 달러비용평균화(DCA) 전략으로 매달 비트코인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에만 107%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1600억 달러(약 1584조원)에 달한다. 또한 비트코인의 RSI(상대강도지수)와 MACD(이동평균확산지수) 신호는 100일·200일 EMA(지수이동평균) 위에서 거래되면서 매수 신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내 비트코인 가격이 7만710달러(약 97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록은 지난 2020년 4분기와 2021년 1분기에 걸쳐 2억20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바 있다. 블록은 올해 3월31일 기준 비트코인 8038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5억7300만 달러(약 7800억원)의 가치에 해당한다.

블록은 올해 1분기 캐시앱(Cash App) 고객 판매를 통해 8010만 달러(약 1100억원)의 비트코인 매출 총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

한편, 블록은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지갑 비트키(Bitkey)를 출시했다. 지난 4월에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완전한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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