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51주 연속 상승… “저가 단지도 상승거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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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저가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발생하면서 51주 연속 상승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지난 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라 전주(0.07%)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구별로 성동구(0.22%), 동작구(0.18%), 강북구(0.16%), 서대문구(0.15%), 노원구(0.14%), 서초구(0.1%), 강남구(0.1%), 금천구(0.07%), 영등포구(0.07%)가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신축‧역세권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신규 계약가능한 매물이 감소하면서 그동안 상승세 크지 않았던 구축 저가 단지에서도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7%→0.08%)도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내리면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구별로 노원구(-0.02%), 강북구(-0.02%)가 내렸고, 용산구(0.14%), 성동구(0.13%), 마포구(0.09%), 강남구(0.08%), 서초구(0.07%), 송파구(0.05%), 동작구(0.03%)는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관망세 속에서 중저가 외곽 구축 대비 선호지역‧단지가 매도희망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일부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혼조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 주 보합(0%) 전환했다. 경기도는 이번 주 0.03% 내리면서 지난주(-0.03%) 하락폭을 유지했다. 인천은 이번 주 0.04%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이 커졌다. 경기는 하남시(0.07%), 수원 영통구(0.06%) 등은 상승세였지만, 양주시(-0.11%), 평택시(-0.11%), 안양 만안구(-0.11%)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중구(0.17%), 서구(0.07%), 계양구(0.05%), 동구(0.02%)는 올랐지만, 미추홀구(-0.02%)는 하락세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는 0.05% 하락하면서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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