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버먼 “트럼프 참모들, 중간선거 앞두고 현 상황에 우려”

2026년 8월 16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 엘립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탈리 하프 수행비서가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서 내리고 있다. 로이터/애나벨 고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들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현재 상황은 그들이 원하는 상황이 아니다” 라며 우려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의 매기 해버먼 기자가 전했다.
해버먼은 17일 CNN 앤더슨 쿠퍼가 진행하는 ‘AC360’에 출연해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의원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제기한 비판과 이것이 중간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소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행비서 나탈리 하프와 함께 자주 이동하는 점을 문제 삼아 공격에 나선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해버먼은 백악관 내부가 중간선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해버먼은 “조너선과 내가 이야기를 나눈 모든 참모는 대통령이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란 전쟁도 끝나기를 바라지만, 두 가지 모두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 주 뒤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현재는 그들이 원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케빈 해싯을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은 행정부가 공개한 경제지표가 이와 다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예를 들어 최근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경제에서는 일자리 2만 3,000개가 줄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하락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일부 사람들이 노동시장 자체에서 이탈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에서도 미국인 약 4명 가운데 3명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