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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3분기만에 누적 순익 1조원 달성…작년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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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3분기 단일 순이익도 70% 넘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다만 증시 변동성 확대로 거래대금이 줄면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29일 KB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KB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8% 증가했다. 3분기 만에 누적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연간 순이익 1조원 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조4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8% 늘었다.

3분기 단일 기준으로도 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2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했다. 매출액은 5조4415억원으로 98.1% 늘었고, 영업이익은 3810억원으로 69.1% 증가했다.

다만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9.4% 줄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55.7%, 36.6% 감소했다. 3분기 증시 변동성 확대로 거래대금이 줄면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산관리(WM) 부문이 3분기 누적 총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적시 상품 공급과 위기대응체계 운영으로 고객자산 보호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디지털 고객 기반도 넓혔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채권발행시장(DCM)에서 단독·대규모 대표주관을 확대하고 외평채와 김치본드 발행주관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주식발행시장(ECM)에서는 중견기업 기업공개(IPO) 7건과 다수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인수금융에서는 국내외 우량 거래 14건을 수행했으며,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 인수와 넷마블 주식교환 자문, 사람인 공개매수 등 인수·합병(M&A) 관련 자문도 진행했다.

KB증권 측은 “자본시장 부문은 주식·주가연계증권(ELS) 영업과 자체 헤지 운용손익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 성장을 이어갔다”며 “기관영업(Wholesale) 부문은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 강화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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