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간장게장 먹다 딱 걸린 엑스맨 출신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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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와 ‘프로메테우스’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인 마이클 패스밴더가 최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목격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그가 먹은 음식은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간장게장! 할리우드 톱스타인 그가 비닐장갑을 끼고 야무지게 간장게장을 섭취한 그의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일 수밖에 없다.

그가 한국에 방문한 것은 ‘추격자’와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4번째 연출작인 ‘호프(HOPE)’ 때문인데, 고립된 항구 마을 호포항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사투를 그리는 SF영화다.

한국 배우로는 ‘곡성’에서 이미 합을 맞췄던 황정민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인 조인성과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스타로 등극한 정호연이 캐스팅되었으며, 마이클 패스밴더가 그의 아내인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함께 출연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대니쉬 걸’, ‘툼 레이더’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배우이며 이들 부부 외에도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참여한다.

황정민은 시골 경찰 ‘범석’을, 조인성은 젊은 사냥꾼 ‘성기’, 정호연은 시골 경찰 ‘성애’ 역할을 맡았는데, 아직 캐릭터가 공개되지 않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시놉시스 상의 ‘미지의 존재’로 출연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데다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한 ‘호프’. 나홍진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제작비는 공개할 수 없지만 3부작이 될 수도, 아니면 더 확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할리우드의 유명배우들이 총출동한 ‘호프’는 지난해 여름부터 촬영을 시작해 루마니아와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지난 3월 중순 모든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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