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컨테이너서 생활했다는 90년대 톱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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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고를 대표하는 스타인 김민종. 출중한 외모로 고등학교 시절 광고모델에 이어 배우로 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주목받는 하이틴 스타로 떠오른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의 반항아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김희선, 김정은, 김민, 송혜교 등 미녀스타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을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90년대를 대표하는 톱스타인 김민종. 예전처럼 활발하진 않지만 매년 한 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과 만나왔으나 2020년 경기도 한 시골에서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해 많은 이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톱스타가 컨테이너 생활이라니? 김민종은 과거 지인들의 보증과 사기로 25년간 벌었던 50억 원을 잃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혹시 그 여파로 생활이 어려워진 건 아닌가 걱정하는 이들 역시 많았다.

이에 현재는 결혼 후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배우 김민은 오연수에게 전화해 “민종 오빠 거기 살아요? 돈 없어요?”라고 걱정했다는 후문.

(오연수는 김민종과 안양예고 동창이며, 김민은 김민종과 ‘수호천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음.)

사실 해당 컨테이너는 그의 세컨하우스로, 갑작스레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평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한 것이 후회돼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산소와 가까운 곳에 마련한 곳이었다.

김민종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통해 오랜 인연을 이어온 절친 김보성과 부모님의 묘를 찾아 “형도 후회하지 말고 평상시에 어머니에게 자주 연락하라”며 자신이 못다 한 효도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종은 청담동에서 잘 살고 있으니 걱정말자.

여전히 본업인 배우로서는 활동하고 있진 않지만 종종 방송을 통해 건강한 모습을 드러냈던 김민종. 조만간 좋은 작품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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