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빚을 대신?” … 수십억 빚을 대신 갚았다는 여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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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시집살이 견딘 그녀가
시어머니의 빚까지 갚아야 했던 사연
시어머니
사진 = 시어머니의 수십억 빚 대신 갚았다는 여가수 (온라인 커뮤니티)

‘당신의 마음’, ‘자주색 가방’, ‘슬픈 연가’, ‘그대 변치 않는다면’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가수 방주연.

그녀 역시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리고 있었지만, 이와 비교도 되지 않는 의사 집안에 시집을 가 화제가 되었는데. 당시 시댁에는 원숭이와 오리 등을 키우는 작은 동물원이 있을 정도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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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주연 (온라인 커뮤니티)

방주연은 “가족 중에 의사가 열 명이 넘었다. 엄청난 집안에서 나는 별것 아닌 사람이었다. 시아버지가 딴따라는 절대 안 된다며 가수를 그만두라고 하셨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그녀는 연예계 활동을 완전히 그만두고 온 가족의 식사를 챙겨야 했다. 입맛이 까다로워 각자의 취향이 달랐고, 또한 끼니마다 다른 반찬을 차려야 했다며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시어머니의 빚을 대신 갚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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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주연 (온라인 커뮤니티)

방주연의 시어머니는 비싼 명품과 골동품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결혼할 때 수많은 혼수를 가져갔음에도 악어가죽으로 만든 가방을 챙기지 못해 미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쇼핑 중독 수준이었던 그녀 탓에 시부모는 매일 싸울 정도로 갈등이 심했으며, 방주연 역시 그 사이에서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시어머니
사진 = 방주연 (온라인 커뮤니티)

심지어 시어머니가 방주연 몰래 그녀의 이름으로 1억 원을 대출받기도 했다고. 방송 활동은 그만두었지만 여전히 유명했던 시절이라 은행에서도 방주연의 이름 하나만 믿고 돈을 빌려주었다고 한다.

그녀는 “1970년대에 1억 원이면 지금은 수십억 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그런데 남편은 못 본 척하고 자기 할 일만 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시어머니
사진 = 방주연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내 이름으로 빌렸으니 내가 전부 갚아야 했다. 시어머니는 그 돈을 한 푼도 갚지 않고 돌아가셨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가족이 아니라 원수였네”, “너무 힘들었겠다”, “지금이라면 바로 이혼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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