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뭘 볼까] 처절한 삶, 그러나 상처는…시리즈 ‘파친코’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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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애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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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리안 웰햄, 진준림, 이상일 / 각본 : 수 휴 / 출연 :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진하, 정은채 등 / 스트리밍 : 애플TV+ / 시청등급 : 15세이상관람가 / 공개 : 8월23일~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 8편을 지난 11일 공개했다.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관한 대서사시를 일단 마무리했다.

시즌1로부터 7년이 지난 1945년 전쟁의 위협 앞에 놓인 일본 오사카를 배경으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해가는 선자(김민하)를 중심으로 치열한 삶의 기록을 담아냈다. ‘자이니치’라 불리는 조선인들의 처절한 삶을 사실적인 고증을 통해 그렸다. 차별과 전쟁의 잔혹함 속에서 선자와 경희(정은채)는 물론 선자의 아들 노아(강태주)와 냉철한 무기 밀매상(이민호) 등이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긴 세월이 흐른 뒤 선자(윤여정)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지만, 역사가 남긴 깊은 상채기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는 현실로 다가설 뿐이다. 참담한 세월을 살아냈지만 결국 세상은 그 같은 아픔으로 이를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후벼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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