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이지혜 시어터플러스 2월호 화보 합본_제공 시어터플러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2/CP-2022-0008/image-14d7710e-7fcd-4251-984a-ee8958440e87.jpeg)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로 무대에 복귀하는 배우 이지혜가 공연문화매거진 ‘시어터플러스’ 2월호를 통해 고혹적인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를 공개하며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 화보는 이지혜가 이전 시즌에서 맡았던 ‘키티’와 ‘패티’ 역을 넘어, 이번 시즌에서 주인공 ‘안나’ 역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담았다. 19세기 러시아 귀족사회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스타일링과 더불어, 사랑과 고뇌를 품은 안나의 복잡한 감정을 이지혜 특유의 절제된 눈빛으로 표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지혜는 “안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느꼈다”며 “이제는 나만의 안나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안나라는 인물에 대해 “시대가 받아들이지 못한, 감정에 솔직한 여성”이라며 “비극적인 선택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사랑했고, 진심으로 사랑받은 삶은 충분히 가치 있었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2018년 초연 당시 ‘패티’ 역 오디션을 위해 러시아어로 가사를 연습해 녹음본을 보냈던 일화를 소개하며, 성악 전공자로서 무대에 대한 열정과 집념을 드러냈다. 당시 연습 현장에서 즉석 노래로 동료 배우들을 놀라게 했던 경험도 회상했다.
데뷔 14년 차를 맞이한 이지혜는 “배우는 순간의 예술을 하는 사람이다. 무대 위에서 살아 있지 않으면 모든 게 가짜가 된다”고 말하며 배우로서의 철학도 전했다.
한편, 이지혜가 출연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랑과 결혼, 사회적 규범에 얽힌 인간 내면의 갈등을 대형 무대와 웅장한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번 시즌은 7년 만의 귀환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월 20일부터 3월 29일까지 단 5주간 공연된다. 이지혜 외에도 옥주현, 김소향, 윤형렬, 문유강, 정승원, 이건명, 민영기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