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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역대 흥행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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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등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역들이 관객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쇼박스
장항준 감독(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등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역들이 관객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전국 누적 1628만3970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역대 흥행 2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역대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켜온 ‘명량’의 기록에도 도전하게 됐다.

11일 오전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왕과 사는 남자’가 지난 2월4일 개봉한 뒤 67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수 1628만3970명을 기록해 2019년 영화 ‘극한직업’의 1626만여명의 수치를 넘어서며 역대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선보인 뒤 관객 입소문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왕과 사는 남자’는 10일 하루 5만6305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불러 들이며 역대 흥행 2위 자리를 예약했다. ‘극한직업’보다 불과 6000여명 모자란 관객수를 나타낸 ‘왕과 사는 남자’는 토요일인 11일 오전 이를 채우며 순위를 바꿨다.

이에 따라 ‘왕과 사는 남자’는 역대 흥행 1위 작품인 김한민 감독의 2014년작 ‘명량’까지 제쳐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명량’은 지난 2014년 7월30일 개봉해 누적 1761만660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왕과 사는 남자’보다 135만여명 많은 수치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상영 일수를 더해가면서 평일 평균 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11일 현재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살목지’를 비롯해 ‘프로젝트 헤일리’ 등 신규 개봉작의 기세에 눌리면서 점차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또 다른 개봉작이 속속 관객을 만나면서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세도 잦아들 전망이다.

따라서 ‘왕과 사는 남자’가 ‘명량’의 자리를 빼앗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1457년 숙부 수양대군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난 뒤 강원도 산골마을로 유배되면서 그곳 촌장 등 마을사람들과 쌓아가는 인간애를 그린 영화이다. 장항준 감독 연출로, 유해진과 박지훈, 전미도, 유지태 등이 주연한 영화는 관객 100명 가운데 8명이 두 차례 이상 반복관람하는 등 성과에 힘입어 흥행세를 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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