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게 이혼하는 줄 알았던 최태원·노소영, 작정했다는 반응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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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김희영 위자료 소송
‘정신적 피해’ 30억 청구
누리꾼은 누구 편?

출처 : 뉴스1
출처 : 강적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전은 재계는 물론 대중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1심 판결에 양측이 불복해 항소한 상태인데, 최근 노 관장이 작정한 듯 먼저 한방을 날려 화제가 되고 있다.

노소영 관장은 지난 27일 서울가정법원에 현재 최태원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거액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 이사장은 최 회장의 소위 ‘내연녀’로, 최 회장이 지난 2015년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고백하며 혼외 자녀가 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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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stagram@chloe_tnc_

이후 최 회장은 2017년 노 관장과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고, 그동안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이 이혼에 응하겠다고 입장을 바꿔 맞소송을 냈다. 노 관장은 위자료로3억 원, 재산분할금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절반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1심에서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현금 665억 원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로부터 3개월 뒤 노소영 관장은 김 이사장을 상대로 위자료 30억 원을 청구했다. 노 관장 측 변호인단은 “김 이사장이 노 관장과 최 회장의 혼인 생활에 파탄을 초래했고, 그로 인해 노 관장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노 관장이 유방암으로 절제술을 받고 림프절 전이 판정까지 받는 등 투병 중인데다 아들이 소아당뇨로 투병해 (최 회장의)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절실한 시기였음에도 최 회장과 부정행위를 지속하고 혼외자까지 출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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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노 관장 측 변호인단은 김 대표가 최 회장과 자신의 이름 영문 이니셜을 딴 재단(티앤씨재단)을 설립해 최 회장으로부터 100억 원 이상을 지원받고 SK그룹 계열사로부터 빌라를 저가 매수해 되팔아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고 폭로했다. 그래서 “김 이사장이 공개적으로 부정행위를 지속하고 막대한 경제적 및 사회적 이익을 취득해온 점을 고려해 30억 원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소송 소식이 알려지나 누리꾼들은 노 관장을 적극 응원했다. 이들은 “SK가 노소영과 장인 노태우 덕에 성장했는데 최태원 정말 배은망덕하다”, “내가 노소영이었으면 30억 원 가지고 어림도 없었다”, “대한민국 조강지처들은 노 관장님을 응원합니다”, “최 회장님, 아무리 경영 능력이 뛰어난들 그렇게 살면 안됩니다”, “가정파괴범 SK그룹” 등 노소영 관장을 지지하고 최태원 회장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한편 노 관장과 최 회장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현대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가 사건을 심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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