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포르투였다” 황인범, 3+1년 계약 임박…현지에서도 기대감 폭발
“드디어 포르투 간다” 황인범…내일 메디컬 테스트→첫 경기 날짜까지 나왔다
한국 축구 중원의 핵심 황인범 선수가 포르투갈 명문 구단 FC포르투로 이적합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18일 포르투가 페예노르트와 이적료 500만 유로, 우리 돈 약 85억원 수준에서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인범은 19일 저녁 포르투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정식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은 8월 1일 토렌스와의 슈퍼컵 개막전부터 황인범을 곧바로 기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적료 줄다리기, 왜 반값까지 내려갔나
이번 이적은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15일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는 500만 유로를 적정 이적료로 제시했지만,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활약을 근거로 두 배인 1000만 유로를 요구하며 협상이 한때 무산 위기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흐름이 바뀐 결정적 계기는 황인범 본인의 선택이었습니다.
멕시코 몬테레이의 제안을 거절하고 포르투행을 강하게 희망하면서 협상 주도권이 포르투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여기에 페예노르트 새 사령탑 지오반니 판 브롱크호르스트 감독이 새 시즌 구상에서 황인범을 제외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결국 페예노르트가 요구액을 접고 500만 유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포르투 이적, 왜 상징적인가
포르투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만 31차례 우승한 절대 강자이자 국내 3대 명문 구단으로 꼽힙니다. 유럽 무대에서도 화려한 역사를 자랑하는데, 1986-87시즌과 2003-0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유로파리그도 2002-03, 2010-11시즌 두 차례 제패한 바 있습니다.
황인범은 과거 석현준에 이어 포르투 유니폼을 입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됩니다. 또한 안드레 실바에 이어 2026-2027시즌 곧바로 1군에 합류하는 두 번째 영입 자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월드컵서 증명한 기량, 대전 데뷔부터 유럽 스텝업까지
황인범은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대 1 역전승을 이끌었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물오른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활약을 지켜본 포르투는 월드컵 일정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영입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인범은 2014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한 뒤 해외 진출의 길이 열렸습니다. 이후 미국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시작으로 러시아 루빈 카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거치며 꾸준히 단계를 밟아왔고, 이번 포르투 이적으로 커리어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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