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지킨다”…자이언츠, 트레이드 마감 앞두고 내린 파격 결단
엘리엇 라모스는 내주고 이정후는 사수…자이언츠 셀러 모드의 결정적 한 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둘러싼 트레이드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단이 우익수 이정후는 남기고 좌익수 헬리엇 라모스는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이언츠가 다른 구단들에 이정후는 팀에 남기겠지만 라모스는 트레이드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44승 60패)에 머물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진 자이언츠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셀러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며, 아라에즈와 로비 레이, 라모스 등이 잇달아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던 상황이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등 대권 도전팀들도 눈독
이정후 역시 여러 차례 트레이드 루머의 중심에 섰습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는 팀들이 행선지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매체에서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핵심 전력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이정후와 함께 특급 유망주 브라이스 엘드리지, 에이스 로건 웹도 사실상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묶여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대대적인 리빌딩보다는 핵심 자원을 지키면서 일부 전력만 정리하는 방향으로 마감시한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커리어 최고 시즌 보내는 이정후
이정후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96경기에서 타율 0.302, 6홈런, 37타점, 51득점, 6도루를 기록 중이며 특유의 콘택트 능력과 낮은 삼진율, 안정적인 외야 수비까지 더해지며 부진한 타선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팬들에게 정말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며 “공수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고 극찬했습니다. 다만 경기 후반 팔꿈치 부근에 공을 맞아 교체됐고 다음 날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으며, 27일 경기에도 사구 후유증으로 결장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모스는 트레이드 카드로
반면 엘리엇 라모스는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라모스는 올 시즌 타율 0.262, 9홈런, 31타점, OPS 0.737을 기록 중이며 26세로 미래 가치가 있는 젊은 외야수지만, 자이언츠는 적절한 대가가 제시된다면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장기적인 전력 재편을 노리는 자이언츠의 구상은 분명해 보입니다. 외야에서는 이정후를 지키고 라모스는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다가올수록 자이언츠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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