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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세레머니 하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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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과 똑같은 사고, 같은 자리서 또 떨어진 브라질 선수

지난 8일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보기 드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코리치바 소속 수비수 자시(29)는 홈구장 에스타지우 코투 페레이라에서 열린 샤페코엔시전에서 헤더골을 터뜨린 뒤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광고판을 뛰어넘었습니다.

그러나 광고판 너머에는 원정팀 라커룸으로 이어지는 지하 통로가 있었고,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관리 직원들이 미리 통로 덮개를 열어둔 상태였습니다. 몸을 날린 자시는 그대로 구멍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동료들 긴급 출동, 다행히 큰 부상은 면해

추락 직후 동료 선수들이 급히 달려가 상태를 살폈습니다. 자시는 잠시 후 스스로 그라운드로 올라왔지만 이내 비틀거리며 주저앉았고, 골대 뒤에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뒤에야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고 발목 부상 정도로 확인됐습니다. 응급처치를 마친 자시는 남은 전반전을 소화했지만, 추락 충격을 완전히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후반전 초반 교체됐습니다.

환호했던 골마저 취소, 이중고 겪은 자시

설상가상으로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자시의 골을 오프사이드로 판정해 취소했습니다. 몸을 던져가며 환호했던 골이 무효 처리되면서 자시로서는 부상과 골 취소라는 이중의 아픔을 겪은 셈입니다.

그럼에도 코리치바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전반전 치아구 코제르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전 페드루 호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고, 샤페코엔시가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2-1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12년 전에도 있었던 사고, 안전 문제 다시 도마 위에

이 경기장 통로에서 선수가 추락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4년 상파울루전에서도 당시 공격수 조엘이 같은 자리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겪은 바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조엘을 구조했던 안전 요원이 이번 자시의 사고 현장에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반복된 사고인 만큼 경기장 안전 관리에 대한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축구 #코리치바 #샤페코엔시 #자시 #골세리머니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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