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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지성’ 160억 김민수, 단 하루 훈련하고 레인저스 데뷔전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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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놓친 보석’ 160억 김민수, 레인저스 데뷔전부터 대폭

특급 기대주 김민수(20·레인저스)가 새 소속팀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한국 축구에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민수는 30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6~2027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김민수는 이달 스페인 지로나에서 이적료 1000만유로, 약 160억원에 레인저스로 이적했으며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습니다.

이는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로 알려지며 이적 발표 직후부터 현지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김민수는 2022년 여름 스페인으로 건너가 B팀에서 성장한 뒤 라리가2 안도라로 임대돼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지로나로 복귀해 리그 선발 자리를 꿰차자마자 곧바로 레인저스로 향하며 짧은 시간 안에 빅클럽 이적을 이뤄낸 케이스로 주목받았습니다. 주 포지션은 윙어지만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함이 이번 이적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한 훈련만에 선발 낙점, 전반전부터 존재감 폭발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민수는 후반 27분 요코타 다이스케와 교체될 때까지 72분간 눈도장을 확실히 찍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데릭 매키니스 레인저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민수가 애버딘전을 앞두고 치른 단 하루의 훈련만으로 선발 출전 결정을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히며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새로운 팀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그만큼 준비된 선수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반 8분 김민수는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받아 저돌적으로 페널티 아크까지 파고들었고, 수비수의 압박에도 공을 다시 빼앗아 왼발슛으로 첫 유효슈팅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이후에도 김민수는 상대 파이널 서드의 중앙과 양 측면을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미 몇 개월간 뛴 선수처럼 편안하게 팀에 녹아드는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38분에는 박스 안 우측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는데요.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지만 영국 BBC는 애버딘과 레인저스전 전반의 키플레이어로 김민수를 꼽으며 전반 26회의 볼 터치 상당수가 상대 박스 외곽 중앙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후반 프리킥 명장면, 팀은 시즌 첫 승 신고

후반 11분 상대 박스 외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김민수는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골문 우측 상단을 노렸습니다. 빠른 궤적의 슈팅이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레인저스는 후반 24분 로렌스 샹클랜드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서갔고, 김민수는 팀 득점 직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습니다.

경기는 그대로 레인저스의 1대0 승리로 끝났으며 팀은 개막 후 1무 1패에 그쳤던 흐름을 끊고 시즌 첫 승을 챙기며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김민수는 이날 슈팅 4개, 유효슈팅 3개를 포함해 볼터치 44회, 키패스 2개, 리커버리 5개, 인터셉트 1개, 드리블 성공 3회, 지상경합 성공 3회, 크로스 성공 1회, 볼 운반 거리 106.6미터, 패스 성공률 96퍼센트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전 영역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지 극찬 이어져, 아시안게임 최종명단은 제외

경기 후 전 에버턴 공격수 제임스 맥파든은 BBC를 통해 “김민수가 날카로운 모습과 밝은 표정을 보여줬으며 공격적으로 전진하려는 의지가 강했고 경기 초반에 득점할 수도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 에버턴 미드필더 데렉 퍼거슨 역시 “김민수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빠져나가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팀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매키니스 감독도 “김민수가 날카롭고 열정이 넘치는 재능 있는 선수라며 빠른 스피드를 갖춘 자원들이 팀에 있으면 상대 수비진이 오로지 수비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고 “김민수의 스피드가 동료 샹클랜드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006년생으로 양민혁과 동갑인 김민수는 다음달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최종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민성 감독이 뽑은 2선 공격수 자원에는 양현준, 엄지성, 양민혁, 배준호, 박승수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공식 청소년대표 경력이 없는 김민수는 이번에는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그럼에도 데뷔전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을 통해 김민수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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