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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오타니가 아니다” 3경기째 사라졌는데…한국계 에드먼이 다저스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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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3경기 연속 결장, 다저스에서 처음…그런데 그 사이 팀은 전승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몸 상태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왼쪽 무릎에 이어 오른쪽 이두근, 최근에는 목까지 불편함을 느끼면서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요.

구단 역시 처음에는 가능성을 낮게 봤던 부상자 명단(IL) 등재까지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타니가 빠진 사이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이 나왔습니다. 다저스가 3경기를 모두 이겼고, 세 번째 경기에서는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이 결정적인 역전 스리런까지 터뜨렸습니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시작으로 5일과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습니다. 한두 경기 정도였다면 체력 관리 차원의 휴식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결장이 길어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는데요. 특히 현재 오타니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부위가 한 곳이 아니라는 점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무릎·팔·목까지 이상…결국 IL까지 고민

오타니는 왼쪽 무릎 문제로 지난 7월 4일 이후 투수 등판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 투구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오른쪽 이두근에 불편함이 발생했고, 최근에는 목 통증까지 나타났습니다.

투수 복귀를 준비하던 상황에서 오히려 타자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진 셈인데요.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4개를 당하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타격 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오타니는 지난달 9일 투구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이후 93타수 19안타로 타율 0.204, OPS 0.704에 그쳤고 삼진은 32개를 기록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최근 오타니의 상태를 두고 “평소의 오타니답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여기에 다저스 구단의 태도까지 달라졌습니다. 브랜던 곰스 단장은 오타니가 처음 결장했을 당시만 해도 IL 등재를 논의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었지만, 결장이 3경기까지 이어지자 실제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 선수로 분류되기 때문에 IL에 등재될 경우 최소 15일 동안 전력에서 빠질 수 있어 다저스 입장에서도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오타니 빠진 3경기, 다저스는 전부 이겼다

오타니의 몸 상태를 생각하면 다저스에는 분명 대형 악재지만 경기 결과에서는 뜻밖의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오타니가 빠진 첫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를 3-2로 꺾은 다저스는 워싱턴과의 경기에서도 5-3으로 승리했고, 6일 경기마저 6-5로 잡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오타니가 결장한 3경기에서 다저스는 3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이를 두고 오타니가 없어서 다저스가 더 강해졌다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올 시즌에도 중심타자로 활약해온 데다 건강을 회복한다면 투수로도 활용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인데요.

다만 팀의 가장 큰 스타가 갑작스럽게 빠진 상황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빈자리를 메우며 연승을 이어갔다는 점은 눈길을 끕니다.

특히 6일 워싱턴전에서는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이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오타니가 빠진 라인업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 에드먼은 팀이 끌려가던 7회말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다저스는 이 홈런을 발판으로 워싱턴을 6-5로 꺾었고, 오타니 없이 치른 세 번째 경기까지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현수’가 빈자리 채웠지만…결국 중요한 건 오타니의 복귀

아이러니하게도 오타니가 3경기 연속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사이 다저스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오타니가 주로 맡았던 상위 타순에서 에드먼이 결정적인 역전 홈런까지 터뜨리며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했는데요.

하지만 당장의 3연승보다 다저스에 더 중요한 문제는 역시 오타니가 언제 정상적인 몸 상태로 돌아올 수 있느냐입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한 팀의 핵심 전력입니다. 투수 복귀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무릎과 오른팔에 이어 목까지 불편함이 이어졌고, 이제는 타자로도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IL 가능성에 선을 그었던 구단마저 장기 이탈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향후 몸 상태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다저스는 오타니 없이 치른 3경기를 모두 잡으며 당장의 위기는 넘겼습니다. 한국계 에드먼까지 결정적인 순간에 역전 스리런을 터뜨리면서 오타니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는데요.

하지만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까지 생각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다저스가 정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누군가가 오타니의 빈자리를 계속 대신하는 모습이 아니라, ‘평소의 오타니’가 다시 타석과 마운드에 서는 순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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