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9홈런 친 김도영을 막겠다고?”…LG 3연패시킨 괴물 타자, 박진만 감독의 자신감
LG 트윈스를 상대로 홈런 3개를 터뜨리며 준플레이오프를 끝내버린 김도영. 이번에는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습니다.
그런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삼성 박진만 감독이 김도영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김도영이 슈퍼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인정하면서도 삼성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흥미로운 기록이 하나 있습니다.
김도영이 올해 정규시즌 삼성전에서만 홈런을 9개나 쳤다는 사실입니다.
16경기에서 9홈런 20타점. 삼성 입장에서는 결코 반갑지 않은 기록입니다.
여기에 김도영은 최근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3홈런 8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3차전에서는 잠실구장 담장을 훌쩍 넘기는 145m짜리 만루홈런까지 터뜨렸습니다.
LG도 막지 못한 김도영을 삼성은 정말 막아낼 수 있을까요?
더욱 흥미로운 건 이번 시리즈가 정규시즌 2위 삼성과 3위 KIA의 맞대결이라는 점입니다. 삼성은 충분히 휴식하며 준비했고, KIA는 준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끝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오늘은 박진만 감독의 발언부터 김도영의 삼성전 성적, KIA와 삼성의 전력 비교, 플레이오프 일정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도영 슈퍼스타 맞다”…박진만 감독이 직접 꺼낸 이름
지난 10월 20일 KIA가 LG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KIA는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1차전 5-1, 2차전 6-3, 3차전 13-1로 단 한 경기의 패배도 없이 LG를 제압한 것입니다.
이제 KIA의 다음 상대는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그런데 삼성 박진만 감독이 KIA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직후 김도영을 언급했습니다.
박 감독은 KIA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잘 준비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김도영이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슈퍼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상대 팀 간판타자를 향한 칭찬이었습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삼성도 충분히 준비했고 대응할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상대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승부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이날 삼성 구단 수뇌부도 잠실구장을 찾아 KIA의 경기력을 직접 살펴봤습니다. 유정근 사장과 이종열 단장 등이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플레이오프 상대의 전력을 점검한 것입니다.
박진만 감독의 발언은 단순한 자신감만을 보여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삼성도 KIA의 상승세를 경계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김도영의 올해 삼성전 성적을 살펴보면 왜 그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론됐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에서만 9홈런?”…김도영의 상대전적이 심상치 않다
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 135경기에 출전해 홈런 45개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홈런왕까지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9개가 삼성전에서 나왔습니다.
올 시즌 김도영은 삼성과의 16경기에서 타율 0.306, 9홈런, 20타점, 18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정말 엄청난 기록입니다.
전체 45홈런 가운데 20%를 삼성전에서 기록한 것입니다. 16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쳤다는 사실만으로도 삼성 투수진이 얼마나 어려운 승부를 펼쳤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상대 팀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는 단순히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가 아닙니다. 자기 팀을 상대로 유독 강한 선수가 더 부담스럽겠죠.
삼성에게 김도영은 바로 그런 존재였습니다.
특히 이번 플레이오프는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작됩니다. 장타력이 승부를 바꿀 수 있는 구장에서 최근 타격감이 절정에 오른 김도영을 상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정규시즌 기록이 그대로 가을야구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단기전에서는 상대 투수의 구종 선택이나 수비 위치,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 9홈런이라는 숫자만으로도 박진만 감독이 김도영을 경계하는 이유는 충분히 설명됩니다.
“안타 3개가 전부 홈런이라고?”…LG가 무너진 진짜 이유
김도영의 최근 타격감은 그야말로 폭발적입니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김도영은 9타수 3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3안타가 모두 홈런이었습니다.
단타도 없었고 2루타도 없었습니다. 안타를 쳤다 하면 그대로 담장을 넘겨버린 것입니다.
타점은 무려 8개였습니다.
1차전에서는 홈런 2개로 4타점을 기록했습니다. 4회에는 경기를 뒤집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8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3차전에서는 만루홈런 한 방으로 4타점을 추가했습니다.
KIA는 3경기에서 24점을 올렸고, LG는 단 5점을 기록했습니다. 김도영 한 명의 타점이 LG 팀 전체 득점보다 많았던 것입니다.
이 정도면 단순히 타격감이 좋다는 표현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김도영은 결국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습니다. 기자단 투표 97표 가운데 84표를 받았고, 득표율은 86.6%였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최근 가장 뜨거운 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김도영의 준플레이오프 활약은 홈런 3개와 8타점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새로운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잠실에서 145m 만루홈런?”…기록까지 새로 썼다
김도영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만루홈런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잠실구장에서 무려 145m짜리 타구를 날렸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담장을 살짝 넘긴 홈런이 아니었습니다.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준플레이오프 최장거리 홈런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비거리 측정이 시작된 2000년 이후 기준으로 종전 기록은 135m였습니다. 김도영은 그보다 10m나 더 멀리 날렸습니다.
포스트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타이기록이었습니다. 2001년 타이론 우즈가 기록했던 145m 홈런과 같은 거리였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김도영은 23세 18일의 나이로 포스트시즌 최연소 만루홈런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종전 기록은 2001년 김동주가 세운 25세 8개월 22일이었습니다.
LG와의 시리즈에서 3홈런을 기록하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최연소 만루포와 최장거리 기록까지 세운 것입니다.
경기 결과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KIA는 2회에만 7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13-1로 승리했습니다.
삼성 투수진이 단 한 번의 실투도 쉽게 허용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특히 김도영처럼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타자를 상대할 때는 주자가 쌓인 상황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도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삼성은 다르다?”…박진만 감독이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
그렇다면 삼성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습니다. 83승 3무 58패, 승률 0.589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막판까지 KT와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최종적으로 2위에 자리했습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중요한 이점을 얻었습니다.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충분히 휴식하면서 상대 전력을 분석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또 다른 강점은 선발투수진입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준비 중인 주요 선발 자원은 크리스 페덱,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입니다.
선발 순서는 조정될 수 있지만 네 명을 중심으로 시리즈를 운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22일 청백전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종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박 감독이 자신감을 보인 것도 이런 준비 과정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김도영이 무서운 타자라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삼성 역시 정규시즌 2위 팀이라는 것입니다.
단기전에서는 상대의 강점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팀의 장점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도 승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삼성이 준비한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 운용이 KIA의 강한 타선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KIA도 체력 문제 없다고?”…3연승으로 끝낸 효과
보통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팀은 체력적으로 유리합니다. 상대 팀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투수들을 소모하고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KIA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준플레이오프를 끝냈습니다.
LG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17일 1차전, 18일 2차전, 20일 3차전. 추가 경기를 치르지 않고 바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KIA는 25일 삼성과 1차전을 치르기 전까지 나흘의 휴식일을 확보했습니다. 이 덕분에 주축 선발투수들의 등판 간격도 조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에 나섰던 제임스 네일과 애덤 올러가 플레이오프 초반 다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라카와와 양현종도 선발 자원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충분히 쉰 것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KIA 역시 준플레이오프를 길게 치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체력 부담을 상당 부분 줄였습니다.
오히려 실전 감각은 KIA 쪽이 더 좋을 수 있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물론 휴식이 긴 팀과 실전 감각이 살아 있는 팀 중 어느 쪽이 유리할지는 실제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결국 삼성의 휴식과 KIA의 상승세 가운데 어떤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할지가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김도영만 막으면 되는 거 아냐?”…그런데 나성범도 터졌다
삼성이 김도영만 집중 견제하면 KIA 타선을 막을 수 있을까요?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KIA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홈런 4개를 터뜨렸습니다. 김도영의 만루홈런뿐 아니라 나성범이 홈런 2개를 기록했고, 한준수도 홈런을 쳤습니다.
KIA 타선 전체가 장타력을 보여준 것입니다.
시리즈 3경기에서 올린 득점도 24점이었습니다. 김도영이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것은 사실이지만, 그를 피해서 승부한다고 해도 다른 타자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삼성 역시 공격에서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간판타자 구자욱의 몸 상태가 변수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자욱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는 최종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명타자나 대타 등 제한적인 역할로 활용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여기에 최형우의 수비 위치와 타순 배치, 불펜 보직 운용 등 삼성 벤치가 결정해야 할 부분도 남아 있습니다.
삼성이 KIA를 꺾기 위해서는 김도영을 막는 것뿐 아니라 자기 팀 타선도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규시즌에도 KIA가 9승 7패”…삼성에게 쉽지 않은 상대
올해 정규시즌 삼성과 KIA의 상대전적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팀은 총 16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는 KIA의 9승 7패였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KIA가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특히 김도영은 삼성전에서 9홈런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과 다릅니다.
단기전에서는 선발투수 한 명의 호투나 홈런 한 방이 시리즈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삼성은 정규시즌 2위 팀이고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KIA는 LG를 3연승으로 제압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어느 쪽이 확실히 유리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더욱이 양 팀 모두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1위 KT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는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삼성은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밀렸던 KIA를 상대로 반격을 노리고, KIA는 준플레이오프의 상승세를 이어가려 합니다.
김도영과 삼성 마운드의 승부는 그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25일 대구에서 붙는다”…플레이오프 일정은?
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됩니다. 먼저 3승을 기록하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갑니다.
1차전은 10월 25일 일요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립니다.
2차전도 10월 26일 월요일 대구에서 진행됩니다. 이후 하루를 쉬고 28일 수요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3차전이 열립니다.
4차전은 29일 목요일 광주, 5차전은 31일 토요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다만 4차전과 5차전은 앞선 경기 결과에 따라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삼성은 홈에서 먼저 시리즈의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KIA는 대구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온다면 상당히 유리한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김도영이 대구에서도 홈런을 터뜨릴 수 있을지, 삼성 선발진이 그를 막아낼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1차전에서 양 팀 선발투수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가 시리즈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삼성은 막을 수 있다는데…”…여러분은 어느 팀이 이길 것 같나요?
개인적으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김도영과 삼성 투수진의 맞대결입니다.
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9홈런을 쳤습니다. 그리고 최근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홈런 3개와 8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삼성은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충분한 휴식과 준비 기간을 확보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김도영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삼성에게는 충분히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어느 한쪽의 말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김도영의 기록은 실제로 강력하고, 삼성 역시 정규시즌 내내 경쟁력을 증명한 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답은 그라운드에서 나올 것입니다.
여러분은 김도영이 삼성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릴 것 같나요?
아니면 박진만 감독의 말처럼 삼성 투수진이 김도영을 막아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팀은 삼성과 KIA 중 어디라고 예상하시나요?
10월 25일 대구에서 시작되는 승부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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